'2002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공동대표 성유보 등. 이하 선감연)'는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비판과 수렴'을 기본정신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한국기자협회 등 46개 시민, 언론, 사회단체들과 충남, 전북, 광주전남 등 4개 지역단체들로 구성된 선감연은 2002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한 공정 보도 촉구와 감시활동을 하는 것과 아울러 시민사회가 제기한 선거관련 주요이슈에 대한 보도촉구 및 왜곡보도 감시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감연은 이날 발족선언문을 통해 "일부 언론은 사실보도는커녕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내며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하려 한다는 비판이 소리가 높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무리한 편파왜곡보도로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선감연은 이어 "우리는 선감연 모니터결과를 기초로 일단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토론회 및 집회를 적절히 결합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선거보도 감시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선감연은 4월 마지막 주부터 각 매체별로 주간 모니터 보고서를 발간하고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일일 모니터 보고서 및 논평을 발간키로 했다. 또 매월 최고/최악의 보도를 선정해 발표하는 등 신문사와 방송사에 대한 전반적인 선거보도 감시기능을 하게 된다.
선감연은 또 언론의 불공정보도를 감시하고 그에 대한 시정 및 언론의 공정보도의무를 촉구하거나 소송제기 등 법적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불공정선거보도시민고발센터(소장 안상운 변호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성유보 선감연 공동대표가 발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선감연은 ▲특정 정당, 후보자에 의도적으로 유.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가 ▲지역감정 조장, 근거없는 음모론과 흑색선전을 여과없이 보도하지 않는가 ▲경마식, 일기예보식으로 피상적인 선거 현상만 보도하여 유권자의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방해하고 있지 않은가 ▲각종 선거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 해결 대안없이 단순 중계함으로써 정치혐오감을 확대하지 않는가 ▲반민족적, 반통일적 내용의 공방이나 정치적 색깔론 공세를 보도, 확대하지 않는가 ▲정책과 공약의 대결을 유도하며, 쟁점 사항을 면밀히 보도하는가 ▲국민을 위한 개력의 관점에서 정책과 공약을 정확히 평가하고 보도하는가 ▲후보자의 도덕성, 일관성, 공직 접합성 등을 합리적으로 치밀하게 분석 보도하고 있는가 ▲사회적 다양성을 위해 신진, 소수, 개혁 세력들이 유권자에게 충분히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가 ▲선거 과정속에서 발견되는 선거의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에 대해 충실한 보도를 하고 있는가 등 총 10개 항목의 '공정보도를 위한 선감연 2002년 선거보도 감시준칙'을 발표했다.
이어 선감연은 ▲무책임한 양비양시론적 보도 ▲지역감정 부추기는 보도 ▲정치 불신 조장하는 보도 ▲선정적인 경마식 보도 ▲시민사회 정치왜곡 또는 무시하는 보도 ▲불공정.편파보도 ▲검증없는 흑색선전 후보비방 보도 등을 거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선거보도 감시 시민 행동지침'을 아울러 발표했다. 이 같은 보도내용이 확인될 경우 선감연은 해당 언론사와 기자 앞으로 항의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물론 시청거부, 구독거부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선거보도 감시' 선감연 출범
'비판과 수렴, 공정보도를 위한 2002 선감연' 공식출범
'2002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공동대표 성유보 등. 이하 선감연)'는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비판과 수렴'을 기본정신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한국기자협회 등 46개 시민, 언론, 사회단체들과 충남, 전북, 광주전남 등 4개 지역단체들로 구성된 선감연은 2002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한 공정 보도 촉구와 감시활동을 하는 것과 아울러 시민사회가 제기한 선거관련 주요이슈에 대한 보도촉구 및 왜곡보도 감시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감연은 이날 발족선언문을 통해 "일부 언론은 사실보도는커녕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내며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하려 한다는 비판이 소리가 높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무리한 편파왜곡보도로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선감연은 이어 "우리는 선감연 모니터결과를 기초로 일단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토론회 및 집회를 적절히 결합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선거보도 감시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선감연은 4월 마지막 주부터 각 매체별로 주간 모니터 보고서를 발간하고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일일 모니터 보고서 및 논평을 발간키로 했다. 또 매월 최고/최악의 보도를 선정해 발표하는 등 신문사와 방송사에 대한 전반적인 선거보도 감시기능을 하게 된다.
선감연은 또 언론의 불공정보도를 감시하고 그에 대한 시정 및 언론의 공정보도의무를 촉구하거나 소송제기 등 법적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불공정선거보도시민고발센터(소장 안상운 변호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성유보 선감연 공동대표가 발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선감연은 ▲특정 정당, 후보자에 의도적으로 유.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가 ▲지역감정 조장, 근거없는 음모론과 흑색선전을 여과없이 보도하지 않는가 ▲경마식, 일기예보식으로 피상적인 선거 현상만 보도하여 유권자의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방해하고 있지 않은가 ▲각종 선거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 해결 대안없이 단순 중계함으로써 정치혐오감을 확대하지 않는가 ▲반민족적, 반통일적 내용의 공방이나 정치적 색깔론 공세를 보도, 확대하지 않는가 ▲정책과 공약의 대결을 유도하며, 쟁점 사항을 면밀히 보도하는가 ▲국민을 위한 개력의 관점에서 정책과 공약을 정확히 평가하고 보도하는가 ▲후보자의 도덕성, 일관성, 공직 접합성 등을 합리적으로 치밀하게 분석 보도하고 있는가 ▲사회적 다양성을 위해 신진, 소수, 개혁 세력들이 유권자에게 충분히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가 ▲선거 과정속에서 발견되는 선거의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에 대해 충실한 보도를 하고 있는가 등 총 10개 항목의 '공정보도를 위한 선감연 2002년 선거보도 감시준칙'을 발표했다.
이어 선감연은 ▲무책임한 양비양시론적 보도 ▲지역감정 부추기는 보도 ▲정치 불신 조장하는 보도 ▲선정적인 경마식 보도 ▲시민사회 정치왜곡 또는 무시하는 보도 ▲불공정.편파보도 ▲검증없는 흑색선전 후보비방 보도 등을 거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선거보도 감시 시민 행동지침'을 아울러 발표했다. 이 같은 보도내용이 확인될 경우 선감연은 해당 언론사와 기자 앞으로 항의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물론 시청거부, 구독거부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진섭 bluejim@joins.com
출처 - 중앙일보 2002. 4. 15 사이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