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 5월 17일 오후 2시경 서울역 광장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대학생 연대』주최로 100여명의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반대 투쟁 집회를 가졌다.

세계적 축제인 한·일 공동 월드컵이 며칠 남지 않은 중대한 시점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 참배와 주중 일본영사관의 탈북자에게 대한 반권적인 태도로 인하여 모처럼 양국간에 조성된 화해무드가 와해되고 있다. 지난 과거에 대한 반성할 줄 모르는 역사왜곡 작태와 극우주의자들의 독도영토권 주장 등은 그들이 과거 대동아 전쟁의 영광을 회복하고 싶은 반동적 세계관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진의가 옛 군국주의적 야심을 부활시키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단순히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인지 그 무엇이 됐든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공동대표로 있는 김동하(고려대 정외과3년)씨는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납득할 만한 태도 변화나 사과가 있지 않을 시에는 제 2, 3의 장외 집회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모아 전세계에 일본의 반인권적이고 제국주의적인 만행을 알릴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