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를 만드는 사람들 - "우리 학교 화장실에도 메이크업을"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연서중학교에서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화장실 만들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서중학교는 올해 서울시 교육청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생활지도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학교 내에 전문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운영하는 학교사회사업실이 설치되어 학교 자체 내에서 학생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전문가들에 의해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바로 "아름답고 쾌적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도 학생복지향상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서 최근 국제대회 유치와 관광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범국민 화장실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화장실 문화시민연대"의 후원으로 학교와 시민연대가 협력하여 함께 추진하고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문화인으로서의 시작은 학교 교육 및 생활에서 출발되고 학생들의 바른 공중도덕의식 향상은 바른 사회의 시민으로 자리매김 된다는 취지가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더욱 신선하게 다가오는 사실은 이같은 문화운동의 주체가 소수교사나 어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교내외 전문가집단과 더불어 각 학년당 10명 내외의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일명, '화장실 지킴이'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활동을 준비 전개하고 있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운동인 셈이다.

오는 5월 초 2층 화장실의 메이크업 작업을 시범적으로 완료하여 오픈하고 이와 동시에 바른 화장실 문화인식을 위한 교육을 함께 실시하여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전 학교로 확산할 계획임을 담당자(조성심-학교사회사업가)는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아무리 동기와 취지가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사회전반적인 관심과 협조가 없이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없음을 강조하시면서 홍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뜻 있는 분들이나 단체의 정성어린 후원의 손길을 당부하였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의 내일의 모습임을 바라 볼 때, 연서 중학교에서 시작된 화장실문화개선운동이 전인적인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되어, 모든 일선학교로 확대 보급되었으면 한다.

후원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래와 같이 협조하여 주시는 감사하겠습니다.

국민은행 : 050-21-0401-915

예 금 주 : 조     성     심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임종희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