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들들 수사하라” 시민사회단체 성명 잇따라

대통령의 아들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논평과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김진현·金鎭炫 등)는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 대통령의 2남 홍업(弘業)씨와 3남 홍걸(弘傑)씨가 각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며 “김 대통령은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되며, 검찰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수사를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11일 발표한 논평에서 “모든 의혹이 제대로 해소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두 아들이 떳떳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 한다”며 “임기 내에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도 10일 발표한 논평에서 “대통령의 아들들은 조사를 자청하라”고 촉구했다.

( 申東昕기자 dhshin@chosun.com )
출처 - 조선일보 2002. 4. 12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