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의 특검팀 수사기간 연장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벌여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김진현(金鎭鉉) 외 9명)는 20일 ‘이용호게이트’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이 25일 끝나는 것과 관련하여 활동범위 확대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시민회의는 20일 “각종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해 국민의 의혹만 부풀린 채 흐지부지 끝날 운명을 맞은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과 활동범위 확대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분명한 뜻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날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cubs.or.kr)와 거리 서명 등을 통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서명운동 첫날 시민회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시위현장을 지나던 대다수의 국회 직원 등이 호응을 보냈으나 일부는 마음은 서명하고 싶으나 당론이 정해지지 않아 못하겠다며 종종걸음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21일 서명운동 이틀째를 맞아 황사현상에도 불구하고 시민회의의 국회 앞 1인 시위는 이어졌다. 날씨 탓인지 국회 앞을 지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대부분 호응을 해주었다.

오후 1시부터 벌인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의 서명운동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바쁜 걸음에도 불구하고 서명했고 강남 터미널상가의 상인들은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을 해와 서명운동을 하던 간사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한편 시민회의의 사무실과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의 격려 메시지가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