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중도 표방 '바른사회…' 창립대회

자유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지향하고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시민단체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송복ㆍ宋復 연세대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에는 사공일(司空壹)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등 학계, 언론계,법조계, 청년 학생 등 사회 각 분야 800여명이 동참했다.

시민회의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사회 각 주체의 자유와 경쟁을 보장해야 할 정부정책이 오히려 편협한 집단이익의 포획물로 전락하고 있다”며 “그릇된 이념과 오도된 정책으로부터 자유경제와 참된 민주주의 체제를 이룩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대회에 이어 열린 ‘바른 사회와 시장경제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석연(李石淵) 변호사는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경제분야 개입정책은 대한민국 헌법의 원리에 어긋나는 위헌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출처 - 한국일보 200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