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극악무도한 만행 관련 규탄 온라인 결의대회'

지난 22일 북한군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를 하던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총격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국방부는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잡혀 처참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인지하고도 어떠한 조치도 노력도 하지 않았고 이를 보고받은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다음날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평화타령에만 빠져 있었다.

24일 국방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실관계 보고에 앞서 실종공무원의 자진월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건 축소와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고 청와대와 여당은 북한 눈치보기에 바빠 제대로 된 대응 모색도 하지 않았다. 북한의 극악무도한 만행으로 국내 여론이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 이르자 25일 북한은 통지문 한 장을 보내왔고 청와대는 강력 대응은 커녕 유례없는 북한의 반응이라며 감읍해하면서 이번 사건 또한 평화를 운운하며 유야무야 넘기려고 하고 있다.

북한군의 이 같은 만행은 북한 지도자의 사과 한마디로 덮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만행 과정과 이후의 우리 정부와 군의 대응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는 북한군의 극악무도한 만행을 규탄하고, 본 사건의 사실 관계를 국민들에게 명명백백 밝히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결의대의를 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