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 25일∼3월 30일)에 시민회의가 발표한 성명서로는 차특검의 활동종결로 대한 성명(3/25), 발전노조의 업무복귀를 촉구하는 성명(3/26),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성명(3/27), 차세대 전투기 선정에 대한 성명(3/28)을 발표하였다.

* 법정시한으로 인하여 종결될 수밖에 없었던 차정일 특검팀의 해체와 그에 따른 모든 수사자료가 검찰로 이첩되는 상황에서 시민회의는 그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한 차정일 특검팀에 대하여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향후 수사하게 되는 검찰(대검중수부)에게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철저하게 권력형 비리사건을 해결하라고 촉구하였다. 시민회의는 검찰이 이명재 검찰총장의 새로운 체제로써 특검팀으로부터 받은 수사상황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국민들의 의혹을 깨끗이 풀어주길 바란다.

* 시민회의는 발전회사 민영화를 반대하는 노조들의 불법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였고, 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들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길 촉구하였다. 비록 노동자들이 국민적 합의인 민영화를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있을지라도 정부와 발전회사는 이들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기회부여 없이 해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정부, 발전회사, 노동자들이 서로 강경한 태도를 지양하고 대화로써 파국을 헤쳐가기를 요구하였다.

* 수도방위를 주 임무로 하고 군의 최정예부대라고 일컫는 수도방위사령부의 초병 총기 피탈, 귀신 잡는 해병이라 자임하는 해병대의 실탄 도난, 지휘관급 장교의 기밀유출 등의 일련의 사건은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가 하락되는 결정적 계기를 초래하였다. 시민회의는 군이 실추된 명예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군의 위계를 다시 확립하는 환골탈태의 조치를 보여주길 강력히 요구하였다.

* 오는 2009년까지 4조원 이상을 투입, 40대를 도입하는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F-X)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사실상 내정됐지만 일부 정치인, 시민단체에서는 전투기 심사과정에 불공정한 개입이 있었다 보고 1차 발표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시민회의는 차기 전투기 사업 선정 문제로 국론이 반미, 친미라는 잘못된 구도로 심화되지 않도록 국방부(정부)가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와 함께 국민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투명한 자료공개를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