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는 한국의 해상오염 사고 중 최악의 사고로 기록 될 것으로 전망되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95년에 일어난 시프린스 기름유출 사고보다 피해규모가 2배이상 크고 사고발생 위치가 갯벌과 양식장에 밀접하여 실제 그 피해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본 후큐이현 중유유출 사고때의 ‘30만명의 기적’을 우리도 이루어 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되어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실천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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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선경쟁은 점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선거운동의 모습은 공히 정책선거를 통한 포지티브 전략보다는 상대방 후보 비방 등을 통한 네가티브 전략에만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12월 6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대선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비교평가하고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4.19혁명기념도서관 1층 종합영상실에서 ‘대선주자 공약 점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이훈구 전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분야별 발제자로 조윤영 중앙대 국제관계학 교수(정치∙외교∙안보 분야),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경제 분야), 김용하 순천향대 경상학부 교수(복지 분야), 조희문 인하대 연극영화학 교수 (문화 분야),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 교수(교육분야)등 5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펼쳤다...[자세히]

신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사회시민회의와 한반도선진화재단과 신진보를 표방하는 좋은정책포럼 등은 지난 12월5일, 여의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신보수·신진보 차기정부 국정과제 대토론회’를 개최 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 통일·외교·안보, 복지·노사, 교육, 지역발전정책, 정부 개혁 등 6대 국정 과제별로 신보수와 신진보간 허심탄회한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보수와 진보가 반목을 벗고 건강한 비전과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하지만, 분야별 토론에서 여전히 양 진영의 견해차는 두드러졌다. 경제분야에 이어서 신보수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신진보는 규제강화를 주장하였으며,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 신보수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신진보는 지속적인 경제협력의 강화를 주장하였다. 또한 교육분야에 있어서 신보수는 대학의 학생 선발권 보장을 신진보는 본고사등 대학별입시의 금지를 주장하였다.

비록 이날 토론회에서 양측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쳤지만 향후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간 견해의 간극을 좁혀나갈 여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토론회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