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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선발대회(2008년)에 대한 생각..(양헌석 인터넷감독위원회 위원장 사설)
2008-09-03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환경을 지키고, 어린이를 보살피는 한국의 대표사절".. 이 문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이것은 21세기를 지향하는 미스코리아의 역할이다. 오래전, 한국 대표미인을 선발할때면 텔레비젼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던 기억이 있다. 현재는 여성을 상품화 시킨다는 여론과 외모지상주의에 목맨 젊은이들의 잘못된인식,성형의 생활화 등에 따른 부작용,주변환경 요인 등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부적 문제.즉,선발기준의 모호함과 각종의혹들로 인하여 냉담한 반응을 초래하게 되었다. 여성을 상품화 하는것을 피해갈수 없다면 선발기준의 대부분을 외모로 판단해야 할것이다. 학벌,외모,임기응변,화술,시사상식 등으로 기준 삼는것은 그 어느 것으로도 최고가 될수없는 어중간한 미인이 당선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무엇보다 비리를 덮어주는 온상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외모가 떨어지는 대신에 화술이 뛰어나다는등 변명의 요소에 다름아니다. 아니면 과감하게 폐지하는것이 정답이다. 성형한 여성의 참가도 불허해야 할것이다. 성형미인은 자신에게 만족하며 살면될것이고 남을 만족시켜준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왕이면 성형의사도 함께 심사받아야 한다. 자신의 작품이지 않는가? 자연산 미인에게 박수쳐주는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말들이 많다. 그래서 본선 참가자 51명을 살펴보기로 하였다.당선자가 저정도이니 다른참가자들은 어느정도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선입견이었다. 외모로만 비교했을때 당선자보다 월등한 사람도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현,당선자의 과거 누드촬영 경력으로 인해 심사위원들의 긴급회의에서 무효처리 되고 모 당선자는 낙태스캔들로 울고불고하는 모습이 지면의 톱을 장식했었고 미인대회는 연예인이 되기위한 징검다리 역할정도로 생각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대회 당선자들은 벗고 눕고 찍는것은 일상다반사이다. 주최측은 차후,투명하고 획기적인 심사규정과 당선후의 의무사항준수,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것이다. 50여년의 역사는 결코 짧은것이 아니며 어설픈 자신들만의 잔치로 끝날것인가. 명예를 되찾을 것인가의 답은 나와있는 것이다. 선결과제가 있다. 미스코리아 진 당선자에 대한 항의성비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주최책임자는 "미인을 바라보는 기준은 주관적이라 모두 다를수 밖에 없다"라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뒤로 숨어서는 안될것이다. 이번 기회에 각종루머와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입김작용의 구설수로부터 자유로와야 할것이다. 신뢰받는 미인은 국민들의 오케이 사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는 정치,자본의 논리가아닌 모두가 누리고 즐겨야할 권리이다. 대중들이 공감하지못하는 문화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다. 비판이 거세다는것은 아직 애정이 남아있다는 반증이다.슬기로운 결단을 기대해본다. 국민은 사랑과 경의를 표현할만한 대표미인을 간절히 원하고있는 것이다. 민간통합자문. 인터넷감독위원회 위원장 양헌석. (실용민주연대준비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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