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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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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1 |
|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즈음을 인터넷 세상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젊은 층의 전유물이었다는 인터넷이 이제는 노인층에서도 일반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래도 손꼽을 만한 정치, 시사 문제를 주로 다루는 신문형태의 인터넷 사이트가 이리저리 합쳐 수백 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 인터넷 신문들은 기획기사, 여론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대선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일반신문, 방송, 인터넷 신문 등 언론사들이 앞 다투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언론 쪽에서 퇴출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과라는 게 제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질문 문항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보기에는 도대체 어떤 게 근사치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신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터넷으로 투표를 하면 바로 현장에서 결과가 나타나는데 같은 IP로 두 번 투표할 수 없다 해도 이 또한 믿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뉴데일리’ 라는 인터넷 신문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즉 “국정파탄세력이 새이름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여러분은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중 누구를 밀어야 정권탈환에 유리하다고 보느냐” 는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투표는 2007. 7. 25부터 7. 31까지의 기간을 명시해 놓고 있는데 31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1,688명이 투표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박근혜가 나가야 승리할 수 있다는 쪽에 투표한 사람이 1,566명(93%), 이명박이 나가야 승리할 수 있다는 사람이 99명(6%), 누가 나가도 어렵다가 17명(1%)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가지 기준으로 보아 상위그룹에 속해 있다는 인터넷 신문의 독자가 전부 박근혜 지지자인지는 몰라도 뭐가 잘못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어차피 여론조사를 믿지 않기로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어이 없는 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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