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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렇지, 지지율은 엇비슷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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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5 |
| 그러면 그렇지, 지지율은 엇비슷해야 한다 나라를 1회용 흔들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5천년 역사에 동그라미를 하나 더 붙일때까지 수수만년 태평한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있는 사람들은 이번 한나라당의 이, 박 예비경선에 뜨거운 관심을 갖습니다. 어떤 이는 너무 과열되어 염려스럽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무의식 대중인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은 그게 뭐고 저게 뭔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여론이라는 웃기는 괴물의 행태가 정말로 웃겼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직 여론이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데 있어서 다른 오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하나의 사례를 들어보기로 합니다. 지난해 초 일본이 독도문제를 가지고 말썽을 일으키자 관변단체를 비롯한 여기저기서 일본대사관 앞에서 법석을 피웠습니다. 그야말로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고칠것이냐가 전체국민들의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일갈을 했습니다. ‘일본과 외교전쟁을 불사하겠다’고一. 그러자 바닥을 기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가 50%가까히 오르는 희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대통령의 발언은 낙제점수입니다. 조용조용, 외교적으로 해결할 일을 대통령이 나섬으로써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국민들은 우선 속이야 시원할 테지만 불은 발등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한해 외국인 관광객 중 40여%가 일본인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10%, 20%만 줄어도 당장 호텔, 택시 등 관광업계는 쪽박을 찰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여론은 앞뒤 볼 것도 없이 우선 거기에 영합을 하기만 하면 쉽게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아무튼 여론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태어납니다. 국민들에게 고통도 안겨줄 수 있는 인기영합의 관심이 아니라 나라사랑의 진정한 마음이 있다면 이번 한나라당의 경선은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기위해서 먼저 지지율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 합니다. 일방독주해서는 모두들 시시해 합니다. 마침 이번 토론회 결과를 보면 중앙일보, 서울신문 등 유수언론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박이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비슷비슷한 가운데 단 몇 표차라도 이긴 사람에게 멋지게 승복할 때 그것은 아름다운 경선의 절정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의 새 지평을 여는 가슴벅찬 출발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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