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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변소문 열어 줄 사람 없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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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
| 누구 변소문 열어 줄 사람 없습니까? 몰상식, 비상식의 10년 좌파치하의 종말을 향한 시간이 왜 이렇게 더디 가는지 답답합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의 괴물로 다가오는 노 정권의 행태야 그렇다 하더라도 그 괴물을 퇴치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이 ‘몰상식, 비상식’의 대열에 끼겠다고 안달을 하는 것을 보니 선거일이 춘향이 이도령 기다리는 심정이 되어갑니다. 그렇다고 선거가 내일로 다가오는 것도 아닐텐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몰상식이 행여 대사를 그르칠까봐 조바심난다, 이겁니다. 무식인동행 여측중좌(無識人同行 如厠中座)라는 손자(孫子)의 말이 떠오릅니다. “상식이 없는 사람과 동행한다는 것은 마치 변소 한 가운데 앉아있는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지지율이 바닥을 기니까 이 핑계, 저 핑계로 분탕질을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검증’ 문제에 초연한(?) 사람도 있다니 말입니다. 어차피 선거라는 것이 제일 훌륭한 사람을 뽑는게 아니고 덜 나쁜 사람, 덜 부패한 사람을 뽑는 것이라면 지도자로 나가겠다고 하는 사람 모두가 상식에 입각한 처신함이 당당한 일 아닐까요? 어서 빨리 냄새가 진동하는 변소에서 나가야 할 텐데 누구, 변소문을 힘차게 열어 내 코를 구원해줄 사람 없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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