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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통장 만들기 캠폐인에 동참합시다..
2006-12-15
안녕하세요, 저물어 가는 한해를 정리하며 올해도 열심히 뛰어온 우리 이웃, 친구, 동료, 선배 모든이에게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도 모두에게 건승하는 한해 되시길 희망합니다. 저는 섬유를 수출하는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수출업체에 근무하며 남다른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더불어 회사도 성장하였구요..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알고 있으신 것처럼 현재의 환율추세는 수출하는 업체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수준입니다. 그동안 계속되는 달러/원화 환율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바이어와의 신뢰관계구축, 그리고 장차 환율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악전고투하였으나 이제 마침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하나, 둘 문을 닫는 이웃의 수출업체를 보면서 혹시나 했던 현실이 이제 우리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정치하시는 분들은 아주 딴세상 사람같고 어느 누구도 더 이상 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전매특허인 기다리면 나아질 것 이라는 립 써비스조차 실종된지 오래입니다. 자원이 없는 국가에서 결국 수출만이 한 민족이 살아갈 유일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이나, 반도체 회사등 대기업의 실적에만 만족하여 국민 대다수의 사람이 종사하고 방어능력이 미약한 실핏줄 같은 중소 수출업체의 고통을 모른체하는 현실에 화가납니다. 알아주는이 없이 최 일선에서 개미처럼 뛰었던 중소 수출 업체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문을 닫고 무너져 내리는 현실에 대상없는 분노와 원망과 아쉬움만이 응어리졌습니다. 한 개인, 한 업체의 입장에서만 하소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모순과 위기가 지속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궁극적인 우리 모두의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는 아킬레스 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앉아서 가슴만치고 있을 수 없습니다. IMF위기때 범국민적인 금모으기 운동 동참으로 그 암울했던 위기를 헤쳐나온 우리의 국민적 저력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역사가 증명하듯 나라의 위기시 그 고비는 정치나 위정자들이 아닌 우리 국민 개개인의 힘이 어우러져 그 난국을 극복해 왔습니다. “그때의 그 심정으로 이제 범국민적인 외화통장 갖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 일지 모르나 국민적 공감과 호응속에 외화통장갖기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면 분명 환율하락방어에 어느정도 보탬이 되어 수출업체에도 큰힘이 될 것이며 차후 외환위기에도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몸부림으로 출발하였으나 이러한 운동의 확산은 국내 정치, 경제를 움직이고 나아가 세계의 경제흐름을 움직이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이제 우리 이웃, 친구, 동료, 선배 모든분들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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