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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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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
| 간첩을 공안기관이 잡아 발표를 하면 정치공작으로 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위 군부독재정권 시절의 얘기입니다. 우리들은 민주화 투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정부를 수립하였습니다. 그런 정부의 공안기관이 잡은 간첩을 이 정권 사람들은 '간첩이 맞는겨?'라고 말합니다.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특별히 간첩활동을 한 증거가 없다 하더라도 분명히 김정일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사는 것일 터인데 간첩이 아니라니... 현 정권 들어서서 이상한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내 친구 중 한명은 지금 아파트 값이 널뛰듯 올라가는 것이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강남권 부자들의 가수요 창출을 위한 사재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뉴타운 지정 지역에 있는 노후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사려한답니다. 자기가 몇년 앞을 바라보고 자기 살 집을 만들려 사는 것임으로 그것은 투자랍니다. 도대체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와 이 정권은 절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 이 정권과 이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민노당 사람들은 지금 북한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는 이 마당에 북한에 오니 감격스럽다고 합니다. 노동자 농민의 정당이란 사람들이 노동자 농민으로 구성된 인민의 복지와 자유를 압살하고 김정일과 그 친위세력만이 호의호식하는 전대미문의 나라에 가서 감격스럽다 합니다. 결국 그들은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친북 정당이었던 것입니다. 부안 핵폐기장 소동 당시 그리도 반핵을 외치고 데모를 하던 환경단체들은 북핵에 대해 암말도 안합니다. 결국 그들도 친환경단체를 가장한 친북 단체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붉은 세상에 살게 되었습니다. DJ와 노 정권 7-8년만에 이리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찾아온 후배가 간첩인지 의심해야 하는 세상, 그러면서도 신고해봐야 나만 바보되는 그런 세상에 살게 된 것입니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란 노래 부르며 '난 너를 사랑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이 붉은 세상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북한 동포들을 김정일의 압제에서 구해내는 것이 바로 민족공조입니다. 매카씨즘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들 정신 차리자는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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