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화의 미명 아래 자행되는거대자본과 깡패권력의 착취와 억압, 이로 인해 처첨한 고통이 대물림되고 있는 힘없고 가난한 지구촌 이웃들의 인권을 함께고민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일이라 할 것이다. 이에 국제분쟁 전문기자로써 약 8년 여간 세계 곳곳의 분쟁현장을 누비며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모습을 가까이 지켜봐 오신 김재명 선생님을 초빙하였다.

11.02(목) “ 다문화사회, 다문화교육 ” 임준희(교육인적자원부 정책조정과장)

- 지난 한 해 외국인과의 결혼이 전체 결혼의 13.6%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가정이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그간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와 적응을 위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노력은 매우 미미했다고 할 것이다. 이로 인해 다문화가정은 오랫동안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놓여 있었으며, 특히 여성과 자녀들의 경우에는 언어소통과 가정폭력, 교육문제 등으로 인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관계부처와 함께‘다문화가정 지원실천사례나눔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문화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것이다. 이에 일선에서 다문화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실무책임자 임준희 과장님을 초빙하였다.

11.07(화) “ 세계화 시대, 장애인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 현애자(국회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

- 시대적 변화에 따라 장애인 복지의 초점이 격리보호가 아닌 사회와의 통합과 참여로 바뀌어감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의 접근권, 이동권, 보행권 등 생존권적 기본권 보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노력은 여전히 크게 미비한 실정이다. 얼마전 시각 장애인 안마사 제도 위헌 판결 사건은 장애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박탈하는 시대착오적 인식을 그대로 노정한 사건이라 할 것이다. 이같은 현실은 법과 제도의 미흡함과 더불어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려와 공존 의식 결여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에 장애인특별위원회 위원으로써 장애가 불행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애쓰고 계신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님을 초빙하였다.

11.09(목) “ 세계화와 시민사회의 대응 ” 이정우(경북대 교수, 前 청와대 정책실장)

- 착취와 수탈이라는 근대적 패러다임은 오늘날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재포장되어 또다시 전 세계 시민과 민중의 삶을 옥죄어 오고 있다. 반면 우리의 삶에 격랑을 몰고 올 광기어린 세계화에 대해 대다수 시민과 민중은 여전히 침묵과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화에 직면한 시민과 민중이 침묵과 혼돈에서 깨어나 제 목소리와 할 일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이에 경제학자로서의 학문 연구만이 아니라 참여정부의 각종 정책을 이끄시기도 하는 등 활발한 사회적 참여를 통해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귀감이 되어 오신 이정우 교수님(前 청와대 정책실장)을 초빙하였다.

11.14(화) “ 세계화와 생명평화운동 ” 황대권(작가, 생태운동가)

- 광기어린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지구촌 민중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일상의 평화마저 파괴하고 있는 이 때, 녹색운동의 성자로 불리는 사티쉬 쿠마르의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자본의 세계화와 테크놀로지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려면 우리의 지구에, 공기에, 물에, 천연자원에, 숲에, 바다에, 세계의 대다수 민중에 대해서 무엇을 저지르고 있느냐는 문제만이 아니라 … 우리의 영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숙고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고결한 소박성’을 가진 새로운 삶으로의 방향전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일 것이다. 이에 풀꽃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생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생명평화운동에 매진해오신 황대권 선생님(‘야생초 편지’저자)을 초빙하였다.

11.16(목) 인권영화 “ 다섯 개의 시선 ” 상영 및 수료식

다섯 개의 시선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모하여 제작한 인권영화로써,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일상화된 차별을 다루고 있다. 한편 4회 이상 참석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