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마당 > 회원게시판
 |
교육정책마저 당리당략으로 펼치는가 |
|---|---|
 |
2006-03-21 |
| 교육정책마저 당리당략으로 펼치는가 열린우리당이 실업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 길을 넓혀주기 위해 입학정원 외 3%로 돼 있는 실업고 특별전형 비율을 정원 내 1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고 한다. 이 방안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가 며칠 전 실업고를 방문했을 때 일 부 학부모가 건의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것이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협의도 없이 하루 만에 정책 추진으로 불거졌다. 교육부는 뒤늦게 검토에 들어갔다. 이 방안은 논란거리투성이다. 실업고는 산업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도 특별전형 제도로 실업고 졸업생의 대학.전문대 진학률은 2000년 42%에서 2005년에는 67%로 늘었다. 특별전형 비율을 정원 내 10%로 확대한다면 실업고생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고, 실업고의 존립 근거가 무색해질 것은 뻔하다. 입학 기회 가 줄어드는 일반고 학생, 학부모의 불만 또한 높아질 것이다. 대학들이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다. 이런 비현실적 정책이 실업고 학부모의 환심을 산다 한들 그로 인한 혼란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오죽하면 한국 교총이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겠는가. 실업고에 대한 배려는 실업교육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하지만 책임 없이 내던 져지는 섣부른 발언들은 오히려 상처만 주고, 갈등의 골만 깊게 할 뿐이다. 실업 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언행을 하고 정책을 세우는 일이 이 정권에 는 그토록 어렵단 말인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