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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한기총 사학법 재개정 운동 선택적 연대 추구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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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
| [국민일보] 한기총 사학법 재개정 운동 선택적 연대 추구할듯 한나라당이 지난달 24일 국회에 사학법 재개정안을 제출,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한국 교회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계는 지난달 11일 서울광장에 서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학법 재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사학법 재 개정 원칙을 확인한 뒤 현재 숨을 고르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가 어떤 방식으로 사학법 재 개정 운동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교계에서는 “한기총의 대응 방식이 다소 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 즉 사학법 재개정 운동 과정에서 교회 외적 인 논리를 최대한 배제할 수 있는 ‘기독교적인 대응책’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한기총은 공석이 된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 후임 본부장을 찾고 있으며 운동 본부 명칭 변경 및 조직 재구성을 추진중이다. 한기총은 지난해 교계의 힘을 모 아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를 설립했고 사학법 재개정을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가 종교계 교육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단체로 크 게 확장되면서 ‘정치적’이란 비판과 함께 내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한기총은 박종순 대표회장 취임 이후 시민단체 등 교회 외부와 연대를 통 한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 한기총이 지난달 11일 열린 사학법 재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여하면서도 행사를 주관 또는 주최하지 않았 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교계 관계자는 “외부 단체들과 연대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보다 한기총 나름대로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분석 했다. 박 대표회장이 지난달 6일 대표회장 취임사에서 “정치적 접근을 차단하겠 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기총은 앞으로 시민 및 교육단체 등과 ‘선택적 연대’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 다. 시민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이 한동안 사무를 맡았던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 업무를 다시 한기총 사무국으로 가져올 계획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대표회장은 “매번 장외집회를 할 수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여러 사회단체와 연대할 것이고 100만명이 모이는 집회도 개최할 수 있다”며 “한기총은 기독교 적 가치 아래서 사학법 재개정 운동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6일 열리는 교단장·총무 연석회의에서 사학법 재개정 운동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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