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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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스타의 횡포
	2006-01-09
정리회사 (주) 청구는 2005년 12월 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개최된 M&A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는 극동건설의 부동의로 정리담보권 채권자 동의율 80%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M&A가 해를 넘기게 되었다. 극동건설은 이번 청구의 M&A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부동의를 하면서 "M&A알박기“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알박기란 부동산 투기수법의 하나로서 개발예정지의 토지를 일부만 구입한 뒤 매각을 거부하고 버티다가 시중가보다 몇배 혹은 몇십배 비싼 가격에 되파는 것을 말하는데 “M&A알박기”도 이와 유사하게 매각 대상회사의 채권 일부를 매입한 뒤 채권의 지위를 이용하여 대상회사를 매입하는데 이용하거나 불가능해질 경우 매각에 부동의하고 버티다가 비싼가격을 요구하는 새로운 수법이다. 론스타는 2005년 2월, 청구 인수를 위해 입찰에 참여하여 GB시너웍스 컨소시엄에 이어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05년 7월 GB시너웍스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미납해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의 배제결정으로 계약해지 되자 법원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요청하였으나 기각되었다. 이에 반발해 청구를 상대로 공개입찰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접수하였고, 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가 없다는 결정으로 최종 기각처리하자 자회사인 극동건설을 통해 2005년 10월경 청구 채권 중 유동화 회사인 CIC로부터 전체 청구의 정리담보권 약 13%에 해당하는 384억 상당을 매입하였다. 론스타는 채권의 매입을 통해 청구 인수를 위한 수의계약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청구는 공개매각 방식의 M&A를 재추진하였고, 이에 반발하여 이번 관계인집회에서 대부분의 채권자들이 동의한 가운데 자회사인 극동건설을 통해 부동의를 하면서 M&A를 무산시켰다. 이러한 론스타의 행보는 최근 부동산 매매에 있어 “알박기”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듯이 M&A에 있어서도 인수대상 회사의 채권을 사전에 매입해 힘의 논리를 통한 M&A를 시도하거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고가의 변제를 요청하는 이른바 “M&A형 알박기”가 논란에 휩싸일 예정이다. 청구 상거래채권단 협의회장인 박춘경은 “이번 집회에서 90%가 넘는 상거래채권자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는 극동건설의 반대로 8년간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청구 직원과 1,000여명에 이르는 상거래채권자의 희망이 물거품이 될 처지가 돼 너무나 안타깝다” 며 아쉬움을 표했다. 청구관계자는 “정상적인 회사에서의 론스타의 행위는 M&A를 위한 고도의 기술인지는 모르나 법정관리기업에 있어서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상당한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론스타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하고, 또한 같은 법정관리기업 상태를 겪었고 동종업체인 극동건설이 관계인집회에서 반대한 것은 물론이고, 법정에서 다시 한번 채권단에게 의결을 물을 수 있는 속행에도 반대하면서 사실상 파산신청을 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미국 최대 펀드사로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읍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참 뻔뻔한 집단입니다. 저또한 이사태에 분노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