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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사들을 평가하지 않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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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
| 이런 교사들을 평가하지 않고는 교정(校庭)은 미래 세대들의 꿈이 영그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학교 정면에서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꺼린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평가 시범학교 48개교를 발표한 이후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정을 노골적으로 짓밟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운동장의 조회 단상이나 현관 출입문 유리 등에 스프레이로 ‘교장 ○○○ 떠나라’ ‘너 딱 걸렸어’ 따위의 원색적인 비난문구를 써놓는가하면 ‘이완용’ 등을 거론하며 노골적인 협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평가를 반대하는 교원들의 행위라고 추정하기에 충분하다. 현재 우리 사회에 교원들을 제외하고는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세력이 별로 없으며,외부인이 학교 구석구석에 욕설과 협박조의 낙서·유인물을 게시하고 조직적인 협박을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의 수장인 교장을 이렇게 정면에서 짓밟는 것을 그냥 두고 봐서는 안된다. 교장이 이런 취급을 받는다면 결국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나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사법당국은 이런 사람들을 가려내 교육의 미래를 보호해야 한다. 교원평가에 대해 거듭 얘기하자면,평가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실시돼야 하는 시대적인 과제라는 점이다. 이미 교육 선진국들이 모두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잠재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교원들이 시범 실시조차 하지 말라고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면 교원들에게 결격사유가 있는 것처럼 비쳐질 뿐이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그런 식의 비난과 협박이 난무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학교에서 교육 주체들이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다면 바른 교육은 기대할 수 없다. 이 사실 또한 교원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다. 누가 이런 짓을 하는지 가려내지 않는다면 훌륭한 교사들을 보호하기도 어렵다. 이런 사람들을 평가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평가하겠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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