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마당 > 회원게시판
김대중과 일당의 광기가 지배하는 무서운 사회*
2002-04-26
노가리는 자신이 힘이 없슴을 너무나 잘알고 있었다. 즉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것뿐이 아니다. 교주와 경선후보 상대방에 대해서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노가리는 어떤 경우에도 교주의 뜻을 거역하는 발언을 하거나 교주의 의심을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교주가 노가리를 끊임없이 충성심을 점검한다는 것을 알고 교주보다 더 지독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교주를 속이기 위한 방법이었다. 노가리의 능력은 이런 교주의 마음에 들기 위해 초지일관 철저하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누구도 이렇게 하지는 못했다. 한화갑도 정동영도 김근태도 이인제도 유종근도 김중권도. 누구나 한번씩에 교주에게 달라들거나 교주와 거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노가리는 달랐다. 철저하게 교주의 발바닥에 붙어 매달렸다. 노가리의 행태의 단초는 부산경선에서 들어났는데 그것은 정동영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경선투표자에게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인가. 이인제의 사퇴로 자신이 당선이 확실하니 여유를 부린 것인가. 정동영은 그런 말을 듣고 어떤 기분이 들까. 모멸감과 수치감 그리고 현재로서는 어쩔수 없는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점감했을 것이다. 사실 노가리는 부산경선에서 그런 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 이인제가 사라진 마당에 초연하게 그냥 경선에 참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 말이 나왔나. 한마디로 교주에 대한 자신의 비굴함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출발했다. 대선후보가 확실시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마음이 노출된 것이다. 즉 노가리가 볼때 교주가 더이상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않거나 더이상의 교주의 도움이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교주는 정동영 꼴이 된다. 그 다음 노가리의 발언을 보자. 부산, 울산, 경남 세곳중 한곳에서라도 자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대선후보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이것도 단순한 노가리의 메아리인데 대선후보를 바꾸고 안바꾸고는 전적으로 교주의 마음에 달렸다. 물론 지방선거에서의 노가리의 가치가 점검되겠지만. 결국 노가리는 자신의 의지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뭔가 희생하는 듯한 책임지고 양보하는 듯한 인상을 줄려고 한 것이다. 그 다음 노가리의 말을 들어보자. 교주와 자신과의 관계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모든 것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노가리가 당의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 역시 자신의 의지를 벗어나서 교주에게 좌우되는 자신의 운명을 무슨 당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그 다음 말을 들어보자. 노가리는 여태까지의 대선후보가 대통령에게 욕하는 것과는 달리 노가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노가리는 좋아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할수밖에 없다. 노가리는 당의 소유자가 별도로 있는 당의 유일한 후보다. 노가리외에는 대선후보는 당의 소유자 이거나 최소한 대선후보와 별도로 당의 소유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노가리는 교주와 차별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떻게 차별화한다는 말인가 교주가 노가리의 밑닦아주는 사람인가. 교주가 노가리를 위해서 정치자금을 모으고 조직을 만들었나. 노가리는 조직도 없고 자금도 없다. 극렬 추종자가 몇명 있을 뿐이다. 노가리도 노가리를 국민이 냉소하면서 처다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대선후보가 우선이며 당선은 그 다음이다. 노가리로서는 대선에 낙선해도 손해볼 것이 전혀없다. 무슨 정치력이 있었어야지 손해를 보지. 정치에서 두목급이 되려면 대선에 나서야 하며 대선에 낙선해도 자파의 국회의원을 얼마나 당선시킬수 있냐에 달렸다. 노가리파의 국회의원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모두 말을 안해서 그렇지 교주의 총애를 받은 굴러온 돌을 박힌 돌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노가리가 탈당해서 창당하여 나선다고 해보자. 과연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노가리당의 후보를 당선시킬수 있을 것인가. 제로다. 그래서 노가리바람이 제로라는 것이다. 노가리가 말하는 정계개편이라는 것도 그렇다. 정계개편이 불가능하다. 정계개편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노가리에게 정치생명을 맡기고 따라준다는 것인데 누가 노가리에게 정치생명을 맡길 국회위원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자당 국회의원이 기존의 교주를 폐기처분하고 노가리에게 충성맹세를 한단 말인가. 노가리에게 충성 맹세해서 노가리가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 노가리가 자당 국회의원이 총선에 나설때 도와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치 자금을 줄수 있나. 조직을 줄수 있나. 지역감정을 줄수있나. 아무것도 없다. 아마도 기존의 노가리 국회의원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차기 대선은 교주와 노가리의 일일 뿐이라고. 노가리는 자당 국회의원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싶으면 대선에 당선되어 능력을 보이라고 당선되면 알아서 충성맹세할테니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