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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유감스럽게도 내가 직접 듣지는 못했다.
질문 =>테이프 내용이 폭로 사실과 다를 수도 있을텐데
답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다르다면 그때가서 또 설명하면 되고.
핵심 => 바로 이 부분에서 설훈의원은 본인도 테이프의 내용을 모르고 사실과 다르면 그때 가서 말을 바꿔서 변명하겠다는 것을 시인했다. 면책특권이 없는 원외에서 폭로할 정도라면 내용에 대해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했다는 것인데 이제와서 이런식으로 "사실과 다르다면 그때가서 또 설명하겠다" 라는 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설훈의원은 스스로 테이프내용도 모르고 폭로했고 사실과 다르면 말바꾸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질문 => 번복할 수도 있다는 얘긴가.
답=> 번복은 왜 하나. 테이프를 들어보면 알 것이다.
핵심=> 또 여기서 말 바꾸기가 나타난다. 바로 위에서 사실과 다르면 그때가서 설명하겠다면서 '번복'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바로 번복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꾼 것만 보아도 설훈이 얼마나 정신적인 고통을 앓고 있어 제정신이 아닌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