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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노무현, 이인제가 데려온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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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6 |
| 아카데미하우스에서는 YS 주재 아래 통일민주당 의원 연수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초보의원"이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장본이 노 고문이엇다. 노 고문은 당시 현대중공업 사태와 관련된 잡음 때문에 심적으로 방황하고 있었다. 노조 관련 발언이 와전돼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노 고문은 당의 "조직생활"에 익숙하지 못했다. 2박3일 동안 "묶여" 있는 다고 생각하니 "두렵고도 귀찮은 일"이라고 여겼던 것. 그는 연수원을 빠져 나와 발걸음을 강원도 설악산 쪽으로 돌렸다. 그의 이탈은 이내 당내 잡음을 일으켰다. 당시 일부 언론은 언젠가는 진보정당을 하겠다는 노고문의 발언을 부풀려 당장 민중당에 갈 것처럼 보도했다. YS로선 자신의 지도력에 흠집을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노 고문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곧바로 사람을 보내 그를 불러오도록 했다. 그때 글 찾아 나섰던 "특사"가 최형우 이인제 의원이었다. 두 사람은 직접 강원도의 호텔과 콘도를 일일이 체크한 끝에 겨우 노 고문을 찾아낼 수 있었다. 노 고문도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어 두 사람이 요구하는 대로 순순히 서울로 "압송"돼 YS를 만나게 된 것이다. 방황하는 "동지"를 찾아 나선 이 고문과 그의 설득에 순순히 따라나선 노 고문. 그때 두 사람은 10년 뒤 벌어지게 될 피 말리는 대권후보 싸움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요신문 제 517호 4월 19일자- 싹수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그랬다. 엉 까고 좌충우돌하며 독고 다이 하는 짓 대통령 돼서 맘대로 안되면 대한민국 간판은 안 내럴지 하도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인간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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