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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말은 맞다. 다만 이들도 군기를 말할 자격은 꼭같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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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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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라는 분들도 .....< 국민은 굳건한 기강을 유지하는 국군을 원한다, 2002. 3. 27. >에서 국민들에게 보여준 군 지휘체계의 해이와 붕괴조짐 등에대해서 경계하고 있다. 나는 식자들의 위선에 대하여 먼저 검증을 거치고, 이릉 통하여 바른 사회의 자격을 갖춘 동아리의 구성원들만이 진정 바른사회를 견인할 수 있도록 귀감이 되어 줄 것을 요구한다. 사이비 선구자나 사기성 모리배들이 가식적인 언행으로 국민의 앞에 정의를 논한다면, 아무리 사소한 거짓이라할 지라도 이들로부터 그 탈이 벗겨지는 순간에 많은 순직한 국민들이 받는 상처와 깊은 불신의 세계를 치유하고 벗어나기가 그 얼마나 힘겨운가를 알아야 한다. 과거 우리 말의 서정을 흠뻑 적시며 새싹들에게 삶과 슬기를 일깨워 주면서 국민의 신망을 넘치게 받아오던 원로께서는 어느 순간에 단 한명도 빠지지 않는 슬하의 자손들에게 해외도피의 일사불난한 전통적 수순을 밟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부모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되삭이게 하여준 적이 있었다. 오늘의 바른사회 연명으로 의견을 주신 군기반장들이나, 시민회의 주창자들께서는 진정 바른 가치관으로 우매한 민중의 앞에서 이들을 계도할 만한 처신과 행실이라는 면에서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가 묻고자 한다. 자신은 입대를 피하여 해외도피를 결행하였으며, 자식은 이중국적 방식의 실질적 기피자로 빼어돌린 자들이 이들 가운데 있다면, 이들이 엄정한 군기를 목청껏 외치는것은 군민간의 이간에 불과하다. 엄정한 군기를 요구할 수 있는 국민은 국민의 의무를 다한 자들만이 요구할 수 있다. 그 의무가운데서 경험한 지휘계통의 전근대성이나, 신세대 장병의 인식변화와 사회적 갈등의 해법도 강조될 수 있다. 공인된 범법자들은 특히 기회에 강하기때문에 요즈음과 같은 사회적 격동이나 풍랑을 이용하여 정당한 목소리에 쉽사리 편승한다. 우리는 이들을 경계해야한다. 지금 접하게 된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란 사이버집단의 모습에서도 이것이 진정 바른 사람들의 목소리라면, 그 크기가 문제가 아니며, 쪽수가 문제가 아니다. 나홀로의 의지로서, 적고, 작을 지라도 더불어 인식을 같이할 자가 아니라면 쉽사리 연대하는 행위는 큰 불신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이들 연명인 가운데서는 병역에 있어서만은 모두가 최소한의 의무는 다하였을 것으로 믿고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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