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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조선운동의 휘황찬란한 역사의 소용돌이
2002-04-04
사실 난 조선일보 별로 좋아하질 않았다. 옛날에는 조선일보 하면 김대중칼럼 정도만 봤고, 그 시절 솔직히 그 김대중이 선상님 김대충인줄로 착각한 적도 없지 않았다. 조선, 동아가 민족지 경쟁을 할때도 사실난 비웃고 있었다. 우리집엔 옛날 조선, 동아일보의 책으로 묵인, 그 뭐라는 지는 잘 모르는 데, 하여간 그런게 있어서 일제 시대에 그내들이 어떤 식으로 기사를 쓰고 논평을 해 댔는 지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일제 시대에 독립투사들 잡아서 처형시킨 기사를 보면, 무슨 수괴니, 뭐 그런 말들 뿐이었다. 그래서 특히 않좋아 했고, 처음 한걸레가 시작될 때는 무척이나 좋아 했다. 아니 그런데 세상이 바뀌어도 이렇게 엄청나게 바뀔 줄 누가 알았나? 내 기억으론 아마 94년으로 기억된다. 김일성 죽은 뉴스가 나오던 때... 정말로 평범한 사람인 나도 궁금했다. 정상회담하자고 모든 약속을 해놓고, 갑자기 죽어버리면 워쪄부러? 그 몇일인가 후에 조선일보에는 김일성 사망에 관한 중국 주재 외교관 사이의 소문이란 글이 실린다. 김일성은 김정일에 의해 독살됐다는 소문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그런데로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다. 권력이란 부자 지간에도 공유할 수 없는 건데... 모든 걸 자식에게 맡겨 놓고는 이제와서 달라고 하면 누가 좋아 하것나? 그러곤 곧바로 북한 중앙방송인가에선 김정일이 노발대발해서 조선일보를 폭파시켜 버리란 소릴 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그해 가을 최초로 안티조선운동이란 사람들이 이 나라에 등장을 한다. 결국 그게 무슨 소린가? 진정으로 조선일보의 친일성이 문제라면 왜 안티 동아는 아니었을까? 그리고 해방이후 반세기를 가만히 있다가 김정일의 지시가 있고나서 생기는 건 또 뭔가? 뭘 의미 하는 지는 누구나 쉽게 이해가 간다... 결국 이제 남은 신문은 내가 그리도 싫어하던 조선, 동아 뿐이고... 방송사의 뉴스를 이젠 거의 보지 않지만, 이건 내용이 전부 똑같다. 아니 전두환 시절에도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다. 뉴스란 보는 사람에 따라 전부 다르게 해석될 수도 다른 부분들이 보일 수 도 있는 것 아닌가? 근데 왜 이리도 똑같은 얘기만 해대 부리는 가? 분명히 언론 지도 지침이 있지 않고는 불가능 한 얘기 아닌가? 뭐? 과거에 비하면? 항상 그들의 논리는 똑 같다. 박정희나 전두환등 과거에 비하면 뭐가 나아졌는 지, 정말 그내들이 양심은 있는 건지, 아님 과거에 어땧는지 알고나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좌익이던 우익이던 난 관심이 없다. 그 출생이 어떻고, 학력이 어쩌구 이건 다 관심 밖이다. 지금 내가 관심이 있는 건 얼마나 정직한 가 일 뿐이다. 내가 대충선상을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지금 이 사회의 병폐도 결국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정직한 사람들이 아니곤 아무것도 건질 수가 없다. 일단 사람들이 정직하고 믿을 수 있을 때 비로서 시작될수 있는 게다. 깃발, 소리만 요란하고 결국 남에꺼 빼먹을 궁리만이라면 차라리 잘 돼먹은 군사 독재만도 못한게다. 뭐가 민주주의 인지 알지도 못하는 무리들이 자신들을 민주투사라고 지칭하는 세상이다. 누가 더 야비한 가의 싸움판이다. 이젠 끝낼 때도 되지 않았나? 아주 나라를 거덜을 내야만 끝이 날 싸움판인가? 노무현? 김민석? 대표적인 표리부동의 인물들 아닌가? 어제와 오늘의 상황이 달라져서 말을 바꾼다? 결국 니들은 왜 사니? 거짓말이 하고 싶어서? 지금은 그 거짓말로 순간을 넘길 수 있을 진 몰라도 결국 니들보다 한 수위의 거짓말 장이한테 또 당한단 사실을 왜들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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