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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의는 정치단체가 아닌가?
2002-03-22
시민회의의 창단에 무척 기대가 많았으나, 최근의 활동은 거의 정치단체가 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취지에 맞게 시민의 입장에서 정부에 문제점은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정치부분에 치중하여 그외의 산적해 있는 문제는 언제 해결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박찬종씨나 김동길씨도 깨끗한 참신한 인물로 정치에 투신했으나 곧 똥탕물에 빠져서 언제 사라진지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색깔을 분명히 해 주시고,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시민회의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지금처럼 정당활동같은 정치색채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면 시민회의 탈퇴는 물론 회비반환을 요청하겠습니다. (본래의 발표한 시민회의의 취지와 따르기때문에 회비반환요청은 가능하다고 봄) 그리고 또 본색을 드러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빠른것 아닙니까? 보통의 단체들도 1~2년은 제대로 하다가 나중에 정치판에 끼어드는데 한달도 안되 정치활동과같은 수준의 활동을 한다면 누가 이 단체를 인정하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한마디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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