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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
2002-03-06
1. 김대통령이 통일사업의 일환으로, 사깃꾼 김정일에게 놀아나면서 북한에 막 내주기와 퍼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로 통일사업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통일되는 과정과 그 결과는 대략 다음의 3가지 형태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무력에 의한 통일인데, 상호간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두 말할 것도 없이 남침이나 북침에 의한 통일은 안된다. 두번째, 남이 북을 흡수통합하는 것인데, 이 또한 전쟁과 버금가는 혼란이 야기된다. 흡수통일 직전, 북은 통치력을 상실한 상황이 될 것이다. 이때는, 적어도 천만명 이상이 일자리나 먹을 것을 찾아 찾아 남으로 넘어오게 되는데, 남한에는 이를 수용할 능력도 공 간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 중에는 무장 깡패도 있을 것이다. 또한, 남한 사람들이 그들을 이용하여 갖은 악랄한 짓을 다 할 것이어서 북한사람들은 곧 폭도로 변할 수 있게 된다. 세번째, 정치적인 통일인데, 이 경우는 남북 총선을 실시하여 통일 대통령을 뽑을 것인 바, 북에서는 김정일이 단독 출마할 것이며 남쪽에서는 틀림없이 이회창, 노무현, 이인제, 정대철, 이종찬, 김종필, 백기완, 김영삼, 박근혜, 박찬종, 단병호는 물론 기타 5-6 명이 더 출마할 것이다. 그리고 남측 국민의 대부분은 지역감정으로 자기 지역 출신을 찍을 것이며, 북측 인민은 오직 김정일을 찍을 것이다. 그래서 김정일의 당선은 정해진 수순이 되고 우리는 사회주의혁명국가에서 신음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2. 따라서, 남한에 지역감정이 없어지고, 북한도 더 발전되고 부강한 나라가 될때까지는 상호 이웃 국가로 잘 지내면서 왕래도 하고 무역도 하고 관광도 하면서 사는 것이 더 좋다. 자유스러운 왕래가 가능하다면 통일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3. 그래서 김대중 정부의 대북사업은 통일사업이 아니라 전쟁방지사업이라고 보아야 한다. 다만 손해보는 일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이지만. 그러나 대통령이 앞장서서, 계속해서 우리의 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들은 바로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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