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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갖춰야할 철학과 덕목
2012-05-10
정치인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는 무엇인가? 행복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느 정치인이나 이를 위해 일한다고 할 것이다. 행복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무엇이 국민과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그야 쉽다고 말할 수 있지만, 행복한 사회는 행복한 국민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정치인들이 개개 국민의 행복론에 대해 과연 관심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 묻고싶다. 행복이란 심리적 현상이다. 돈이 많다고, 지식이 많다고, 권력이 크다고 그냥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무엇이 국민을 보람되고 즐겁게 만드는지 알아야 진정한 정치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인본철학에서 나와야 한다. '사람이 왜 살며, 무엇이 보람과 즐거움을 주는가'부터 시작해야 한다. 행복은 마음의 현상이다. 이를 물질로만 해결하려 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스스로 행복의 철학을 갖춘 사람이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는 정치인이라면, 행복에 대한 철학을 스스로 갖추고, 스스로 행복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삶 속에서 스스로 욕구불만과 분노를 삭히지 못하면서, 남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것은 거짓된 환상이다. 매슬로의 견해와 같이 사람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때, 최고의 긍지와 보람, 행복을 느낀다. 우리가 하는 일의 성공과 보람이 모두 남의 만족과 즐거움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서로 돕고 사는 홍익정신이야 말로 이 사회를 밝혀줄 중심철학이어야 할 것이다. 홍익정치, 홍익경제, 홍익복지, 이것이 오늘 사회의 넘처나는 모순을 해결할 키워드이며, 국민들을 통합하여 발전된 사회로 나가는 길이 될 것이다. 또한 스스로 그런 덕목을 갖춘 사람들이 정치의 일선에 나와야 나라의 앞날이 밝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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