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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정권의 위선을 다시 고발한다 - 박효종
	2009-04-01
노무현 정권의 위선을 다시 고발한다 노무현 정권의 부도덕성이 연일 발가벗겨지고 있다. 박연차사건을 비롯한 각종 부패 스캔들을 통해 대통령의 형·측근·부하·후원자·핵심 관료 등이 구치소에 들어갔거나 형사처벌을 기다리고 있다. 깨끗한 체했지만, 결코 깨끗하지는 않았던 그들의 부도덕한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권력의 부도덕성과 부패상이 이토록 적나라하게 드러난 게 처음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동안 이러한 참담한 스캔들이 벌어진 게 어디 한두 번이던가. 정작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노 정권의 후안무치한 ‘위선’이다. 그들은 권력을 잡고 있을 때 너무나 깨끗한 체했다. ‘우리들보다 더 깨끗한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는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고 말끝마다 묻어났다. 더럽고 부패한 것이 있으면, 그것은 모두 보수 우파의 몫이었다. 그 거품과 같은 말들이 당시에는 너무나 당당하고 거침이 없어서 국민은 믿었다. 필자도 노 정권이 능력은 없었지만, 깨끗한 정권이었다고 지금까지 믿고 있었다. 그런데 국민은 노 정권이 ‘깨끗했던 백로’가 아니라 ‘부패한 까마귀’였다는 충격적인 현실 앞에 할 말을 잃고 있는 것이다. 자칭 ‘도덕정권’의 도덕성이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데, 아무 말이라도 없을 순 없다. 더욱이 그 수장이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죽은 권력에 대해서 살아 있는 권력이 너무나 가혹하다’는 말일까, 아니면 ‘국민에 대한 도리도 있지만, 형에 대한 도리나 후원회장에 대한 도리도 있다’고 할 것인가. 혹은 ‘자신의 측근이나 부하·후원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할 것인가. 생각해 보면, 노 정권의 출범은 한국정치와 거버넌스를 한 수준 올려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정치에서 소외됐다며 회한도 많았던 그들이 천신만고 끝에 권력을 잡았으니, 과거와도 화해하고 국민 모두를 껴안는 통합정치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그러지 않았고, 과거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라고 낙인찍었다. 대기업이나 강남 등은 기득권 세력이고 부패한 세력이라며 “강남 사람들 하고는 밥도 먹지 말라”고 포효했다. 또 자신들은 “가난한 약자편”이라고 얼마나 떠들었는가. 그런데 그들 스스로가 기득권 세력이며 부패의 원천이었음을 지금 국민이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바다이야기’가 문제가 됐을 때 노 전 대통령은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짖지 않는다”며 자신의 결백함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제 국민은 “주인이 도둑이라면 개가 짖을 리 없다”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참에 국민은 요구한다. 늦었지만 참회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이는 것이 정도라고. 노 정권 사람들은 국민의 마음을 후벼 파놓고도 유난히 사과와 반성에 인색했다. 대선에서 패배하자 ‘폐족’이라고 말은 했지만, 행동은 반성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에야말로 국민 앞에 용서를 빌어야 한다. 무능한 것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해야 하지만, 부패한 것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특히 있지도 않은 도덕적 우위를 들먹이며 국민 앞에 거드름을 피우고 주눅들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한다. 또 자신들의 부패는 한나라당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 물론 그들의 시대는 갔다. 그래도 국민은 엄연히 존재하고 정치도 계속된다. 그렇다면 미래의 좀더 나은 정치를 위해 국민 앞에 고백성사를 하는 심정으로 석고대죄를 해야 할 이유가 있다. 그들이 진정 참회의 눈물을 흘릴 때 우리 정치도 조금 더 맑아지고 국민의 마음도 개운해지지 않겠는가. 박효종 (서울대 교수·정치학 / 바른사회 공동대표) 출처 - 문화일보 2009. 4. 1 포럼

ikechang	역대정권이 바뀔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이 아닙니까 잡혀 들어가고 얼마지나서 풀려나고 다시 정치에 등장하고 앞으로 또 반복 안된다고 누가 장담 할수 있을까요. 누구도 비난만 했지 왜 계속 반복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 200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