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바른의정모니터단> 수료식



“국감이 아니라 상대방 대선후보 흠집 내기 감사냐”
“모니터단 대학생을 잡상인 취급 하다니...”울분 토해
“지경위 활동 보며 ‘놀고먹는 선량’ 편견 버렸다”
“우리 대학생들도 정치문화 바꿀 자신감생겨”


2012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 56명, ‘국감 들추어보기 ’펴내고 수료식

‘2012 바른사회의정모니터단’(단장 조윤영 중앙대교수)이 11월17일(토) 오후3시, TOZ신촌비즈센터에서 수료식을 갖고 2012국정감사와 의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가 해마다 국감에 맞춰 운영하는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은 순수하게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의정활동 감시를 하는 한편, 정치-사회적 이슈 선정과 정책분석을 통해 다음세대 지도자 자질을 기르는 등 생생한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모니터단원들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각 상임위 현황을 파악하고 지난해 국정감사 결과를 조사․분석하는 교육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19대 국회는 경제민주화라는 팻말을 단채 입법포퓰리즘에 몰두하였고, 대선정국에 휩쓸려 첫 국감이 지나치게 정치적이고 겉핥기였다”는 오명을 얻었다. 이에 따라 어떤 회의를 방청하느냐에 따라 대학생모니터단원들의 반응 역시 천차만별이었다. 파행으로 점철된 상임위에서는 "실제로 현장에서 보니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의 태도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상대 당과 대선후보를 겨냥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됐다"는 혹평과, 일부 상임위에서는 "우리 모니터단 대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불친절했다. 투표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러 갔는데 마치 잡상인 취급을 받아 불쾌했다"는 불평도 있었다. 반면 제대로 일하고 있는 상임위, 성실하게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을 본 단원은 “공기업 부실경영-모럴해저드를 속속 파헤치는 지식경제위원회를 지켜보니 그간 ‘놀고먹는 선량’이란 편견을 가졌던 게 송구하다”며 호평을 하기도 했다.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의 공통된 의견은 “국회에 직접 가서 국감현장을 지켜보니 평소 가지고 있던 국민 세금만 축내는 국회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과, “우리 대학생들처럼 작고 순수한 힘들이 모여 언젠가는 거대한 정치문화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었다”는 점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시민단체의 영향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국회의 시민단체에 대한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정치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민단체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은 보고 느낀 결과물을 모아 신국판 약 400페이지 분량의 "2012 국정감사 들추어보기"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국회의원 300명 모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2012 국정감사 최우수 상임위원회로 "지식경제위원회"를 선정하였고, 지난 11월 12일 바른사회시민회의 후원의 밤 행사에서 지식경제위원회를 대표하여 강창일 위원장에게 우수의정활동상을 수여했다.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은 앞으로도 국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영 단장은 수료식에서 빛나는 활약을 치하하고, 다양한 과정을 거쳐 최종 수료의 영예를 얻은 56명의 단원들에게 자랑스런 수료증을 주었다. 이 자리에는 분야별 지도교수인 김재광 선문대 법학과 교수, 송정석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대학생모니터단원들의 수료를 축하하고 한 사람 한 사람씩 악수하며 격려했다.







※ 2012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 수료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