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2002. 4. 19 - 20 한국신문방송편집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 (주제:'월드컵과 언론보도)에서 발표된 일부내용과 목차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의 '본문전체 내용보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과 언론

유재천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시민회의 공동대표)

- 목    차 -

1. 발표의 범위와 한계
2. 한국 신문의 월드컵 축구대회 보도경향
3. 일본 신문의 월드컵 축구대회 보도경향
4. 몇 가지 생각해 볼 점들

1. 발표의 범위와 한계

이제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언론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발표의 내용과 관련해 몇 가지 전제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발표내용은 주로 기사에 대한 내용분석에 근거한 것입니다.

둘째, 내용분석의 대상은 신문에 한정했으며 방송은 제외했습니다. 이유는 방송보도 자료를 얻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분석은 서울에서 발행되는 4개의 중앙지 3월 한달 치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 의도는 전적으로 발표자의 임의에 따른 것입니다.

넷째, 발표내용에서 개별 신문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 신문들의 월드컵 축구대회 보도의 일반적인 경향을 보려한 것이므로 개별 언론사를 밝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이번 월드컵 축구대회는 한·일 양국의 공동개최이므로 일본 신문의 보도경향이 어떤지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3대 일반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요미우리신문] 3월 한달 치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신문을 택한 이유도 발표자의 임의에 따른 것입니다.

여섯째, 이 발표내용은 신문기사에 대한 계량분석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원래 계량분석은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복수의 분석자가 작업을 하고, 분석자 상호간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등 엄밀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여건상 발표자 한 사람이 분석을 모두 담당했습니다.

따라서 분석의 오류가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보도의 경향을 대강 살피는 데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여깁니다. 이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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