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시민단체가 본 MB정부 평가
- 40개 우파 시민단체 대표와 관련자 등 60명 대상 -

<우파 시민단체가 본 MB정부 평가>

한국의 우파 시민단체들은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우파가 승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9.3%가 우파(한나라당)의 재집권할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응답한 것이다. 이는 보수정권인 MB정부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관련된다.

이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40개 우파 시민단체 대표와 관련자 60명을 대상으로 6월 1일~3일 실시한 조사 결과이다.

이들이 평가한 지금까지 MB정부의 성적표는 100점 만점에 56.7점이었다. 낮게 평가한 주된 이유는 우파적 정책노선 포기(좌편향)이 42.3%, 독단적 국정운영(21.2%) 등이다.

이들은 2008년초 현정부가 출범할 때 ‘우파가치에 입각한 국정운영’(42.4%), ‘10년간 좌파정권의 나쁜 잔재 청산’과 ‘성장 및 고용증대’(각25.4%)를 기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현 정부에 실망한 계기는 취임 초 ‘중도실용정부’라고 자처한 것(40.0%)과 ‘촛불시위에 대처하는 것’(34.5%)을 꼽았다.

우파 시민단체들은 MB정부가 내세울 만한 큰 업적은 없다고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여대야소 국회에서 ‘우파적 입법의 연기’(34.6%)와 ‘독단적 국정운영’(26.9%)을 꼽았다.

현 정부가 잘 한 것으로는 대북노선 견지(30.4%)와 2008년 금융위기 조기 극복(23.5%), EU 및 미국 등과 FTA 체결 등으로, 잘 못한 것으로는 우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없는 인사의 고위직 기용(26.5%), 지난 정권의 잔재청산 미흡(18.8%), 국정개혁과 부패청산 미흡(14.5%)을 들었다.

현 정부의 포퓰리즘적 정책에 논란이 많은 가운데, 우파 시민단체들은 이 정부의 경제 및 복지분야의 국정운영 방향은 지난 10년의 좌파정권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MB정부가 퇴임 전까지 해야 할 과제로는 ‘우파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 마련’과 ‘우파 재집권을 위한 기반조성’(각35.1%)를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 MB정부의 성적표는 56.7점
* 성적이 낮은 이유는?
1. 우파적 정책노선의 포기.좌편향(42.3%)
2. 독단적 국정운영(21.2%)
3. 좌파정권의 유산 청산 미흡(17.3%)

* 언제 국정운영에 실망했나?
1. 중도실용정부라고 자처할 때(40.0%)
2. 촛불시위에 대처하는 모습보고(34.5%)

* MB정부가 내세울 뚜렷한 업적이 없는 이유는?
1. ‘여대야소’ 국회에서 우파적 입법이 미흡(34.6%)
2. 독단적 국정운영.소통미흡(26.9%)
3. 여론지지도를 우선시하는 정책 시행(17.3%)

* MB정부 출범할 때 무엇을 기대했나?
1. 우파가치에 입각한 국정운영(42.4%)
2. 좌파정권의 나쁜 잔재 청산(25.4%), 성장 및 고용증대(25.4%)

* MB정부가 잘한 것과 잘못한 것

* MB정부의 경제 및 복지분야 국정운영 방향,
이전 10년과 차별성 없다.
: 절반이상(51.9%)이 ‘비슷하다’고 생각, ‘대체로 좌파적이다’는 대답도 22.2%

* MB정부, 퇴임 전까지의 과제
: 우파가치 실현 위한 기틀 마련(35.1%), 우파 재집권 위한 기반 조성(35.1%)

* 2012년 대선에서 우파 집권 가능하나?
: 응답자 59.3%가 ‘우파 집권 못한다’

* 2012년 대통령 후보 무엇보고 선택할 것인가?
: 응답자 59.6%가 우파가치의 실현을 가장 우선시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