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아들 비리의혹 수사 촉구하는 1인 시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4월 11일(목), 12(금) 11:30~13:30, 서울지방검찰청 정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두 아들에 대한 비리의혹을 엄정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오민석 간사와 임종희 간사의 1인 시위로 행해진 이날 시위는 신호 대기를 하던 차량 운전자들과 보행자들뿐만 아니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나오던 검찰청 직원들과 방문객들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유심히 살펴보거나 말을 거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대중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아태재단부이사장의 친구인 김성환씨가 차명으로 관리해온 돈 가운데 10억여 원이 김홍업씨 돈인 것으로 밝혀졌고, 또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씨는 집을 살 때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김홍걸씨에게 미화 수만 달러씩 지급했다고 밝혀졌다.

대통령의 아들들이 연루된 비리의혹으로 국민대다수는 실망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김대중 대통령은 비록 자신의 아들이라 할지라도 비리에 연루되었다면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검찰이 할 수 있도록 호응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검찰은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수사를 펼쳐서는 안 될 것이며, 차정일특검에서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씨를 구속한 바 있듯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야만 할 것이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대통령 두 아들에 대한 의혹이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며, 엄정 수사를 실행을 위한 1인 시위를 계속 벌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