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 - 시민회의 이웃사랑 전달식'

12월 16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한 바자회(11월 18일)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과 장애우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김석준, 봉두완 공동대표와 김종헌, 이훈구, 유민봉, 조동근 활동기구장, 그리고 시민회의 식구,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었다

기부는 두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50여명의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청운양로원에는 생필품인 쌀, 휴지, 과자, 과일, 의료약품등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10여가지의 물품들을 기증했다. 또한 청운 양로원의 할머니 한분, 한분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추운 겨울 할머니들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줄 숄과 직접 만든 엽서를 한분, 한분의 성함으로 직접 나눠 드렸다.

할머니들이 작은 선물에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은 나누는 일이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이후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가브리엘의 집을 방문하였다. 가브리엘의 집에 살고 있는 장애우들은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도 많아 그들을 검사, 치료해 주기 위해 사용되는 많은 의료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가브리엘의 집 방문을 통해, 장애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얼른 나아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애타게 바라는 마음과 시민회의가 이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길이 어떤 것일지 고민해 많은 길을 열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유래없는 청년실업과 심각한 경기 침체, 정치, 사회적 혼란과 갈등으로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갖지 못함으로서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은 더욱 춥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회의는 관심과 사랑이 듬뿍 담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물품 기증과 재정적 기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이를 알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랑 실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하오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