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들의 대거 취임 이후 교육지형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의 취임 첫 과제로 지목된 ‘자율형 사립고 폐지’는 벌써부터 교육계에 뜨거운 논란을 지피고 있습니다. 5년마다 평가-재지정을 받아야 할 자사고는 그 대상이 올해와 내년에 거의 몰려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일부 진보교육감이 자사고 평가 방식을 갑자기 변경하고, 교장들에게 일반고 전환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자사고의 취지는 수월성 교육과 교육 수요자의 학교선택권, 교육의 다양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탄생 배경은 무시된 채 ‘자사고 존폐’는 교육을 벗어나 정치이념의 각축장에 내던져진 듯합니다. 일반고의 위기를 ‘자사고 탓’으로 돌리고, 자사고를 ‘귀족-특권’이라 낙인찍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교육보다 이념이 우선일 수 없습니다. 진보교육감의 이념대결 행보는 교육부-교육청의 첨예한 갈등,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을 낳을 것입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자사고 폐지 논란과 그로 인한 교육현장의 폐해들을 짚어보고자 논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일 시: 2014년 7월 28일(월) 오후 2시 30분
장 소: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주 최: 바른사회시민회의
<프로그램> [사 회] 김종호 (서울교대 명예교수) [발 제]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토 론]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황영남 (서울 영훈고 교장) 김기수 (바른교육실천행동 대표/변호사) 유시현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