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 안전’에 빨간불이 번쩍이며 경고음이 요란한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전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과 직원 2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감은 더욱 높아져 가고있습니다.
사건 이후 서울시는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서울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개선방안이 안전사고 근절에 효과가 없는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돌사고 원인이 신호기기 고장 외에도 비정상적으로 대처한 종합관제실의 운영·관리 부주의가 낳은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메트로는 방만한 경영으로 영업적자가 쌓여왔습니다. 이를 감시-감독할 시스템도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경영진은 ‘관피아’가 독식하고, 사외이사는 경영·안전과 무관한 인사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지하철 신호기의 오작동이 아니라 안전-감독의 오작동인 셈입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번 서울메트로 사고를 계기로 서울지하철의 안전을 점검하고, 서울시 안전대책의 실효성을 진단하는 긴급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일 시: 2014년 5월 21일(수) 오전 10시
장 소: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
주 최: 바른사회시민회의
<프로그램> 사 회 :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관) 패 널 : 지하철 운영대책 실효성 제고: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지하철공사 지배구조와 안전문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메트로 경영.재무 현황: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재난방지 대책 및 안전의식 제고: 김재광 (선문대 경찰행정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