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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강범 | 투자와 발전, 이라는 문제에 앞서 과연 대학생들은 자기개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공히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열심히 하는 경우라고 할지라도 학점, 영어, 중국어 등 판박이의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4년의 시간을 꽤 허무하게 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자금과 같은 양적 확대와 발전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혹은 그들에게 어떻게 진정한 자유와 교육을 줄 것인가에 대한 질적인 고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후자는 단지 자본의 확충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06-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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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류학교에 입학한 유능한 학생들이 무능한 사회인이 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대학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하며 정부는 대학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비싼등록금을 내도 학생들은 그만한 가치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 돈의 흐름을 명확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 대학이 바로서지 못하면 나라가 발전하기 힘들다.2006-11-09 |
- 일 시 : 2003. 5. 30 (금) 14:00 ~ 16:30
- 장 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주 최 :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교육포럼
- 후 원 : 조선일보사
- 사 회 : 이성호 (한림대 교육학 교수)
- 주제발표
강재식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한용진 (고려대 교육학 교수)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토론
은희신 (전 중국 교육관)
이달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만희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연구팀장)
- 대 상 : 일반인
30일 시민단체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주최(조선일보 후원)로 열린 ‘동북아 대학, 어떻게 변하고 있나’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일본과 중국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개혁을 국가 차원에서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대학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지방대 공동화 현상, 사립대의 재정 악화, 교육의 질적 저하 등 한국대학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동북아 대학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한국대학이 생존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 고려대 한용진 교수는 “일본 국립대학은 내년 4월부터 법인으로 전환하고, 작년과 올해 24개 국립대학이 12개로 통합을 결정했으며, 그 밖의 대학들도 통합을 논의 중이거나 지역별로 대학 간 제휴·연합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대학 개혁 없이 일본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강재식 교수는 “중국은 양대 명문인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을 세계 초일류 명문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집중 지원하고, 나머지 100개 대학을 지역별, 전공별로 선정해 우선 육성하는 대학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30~40대의 해외유학파가 대학 행정을 장악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발표논문수, 프로젝트 수주 정도에 따라 교수 연봉을 파격적으로 조정하는 등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후진타오를 비롯해 권력의 핵심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궁청스(工程士·엔지니어) 출신이고 중국 각 대학의 총장, 부총장, 당위서기 대부분이 궁청스 출신”이라며 “기술관료 비율이 10% 남짓으로 엔지니어가 대접받지 못하는 우리와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대학교육 체제의 대폭적인 개혁 없이는 경쟁력 있는 교육을 할 수 없다”면서 세계화를 지향한 선택과 집중전략 지방화를 지향하는 균형과 특성화 자율성 극대화를 전제로 한 기능 분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이만희 박사는 “일본의 대학개혁에서 보듯 좋든 싫든 대학교육은 자유와 경쟁이란 원칙하에 적자생존의 논리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학 간 또는 대학 내 M＆A 현상, 국·사립 간 역할 분담, 연구 및 교육 중심으로의 대학기능 전문화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근만 기자 yangk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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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 자료
- 강재식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 한용진 (고려대 교육학 교수)
-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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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대학, 어떻게 변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