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제> 국공립도서관 근현대사 추천도서 논란 :
이종철 (Story K 대표)

▪ 국공립 도서관의 한국 근현대사 추천도서 중 북한을 추종하거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책들이 ‘어린이·청소년용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있음.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개인에 의해 저술돼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어린이·청소년용 권장도서로 읽혀지고 있음. 불투명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추천도서 선정방법과 선정기준이 문제임.
▪ Story K의 모니터링 발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 기관에 공문을 보내 선정방법의 투명성 강화를 요청했고,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교육지원청에 적절한 지도를 위한 공문을 보냈음.
▪ 하지만 좌파언론이 왜곡보도에 나서고 사서연합회와 시민단체가 반발하자, 문체부는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자신들이 보낸 공문을 폐기처리하도록 지시하는 헤프닝까지 연출함. 좌파언론은 이 모니터링이 정부기관과 공모하에 진행됐다는 식의 거짓을 설정하고 본말이 전도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역사 왜곡편향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음.



■ <토론> 조우석 (문화평론가)

▪ 대한민국 건국과정 폄훼, 북한의 사회주의.독재정권 미화 등 추천도서의 역사 왜곡·편향은 ‘더럽혀진 도서관’ 문제이자 ‘지식정보의 오염’이라 볼 수 있음.
▪ 이는 대학 커리큘럼과 대중매체의 뉴스(생산)→인터넷과 좌파 상업주의 출판계 (유통)→젊은층(소비)에 이르는 지식정보의 불량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
▪ 집단반발을 일으킨 도서관 사서들은 오히려 부끄러움 느끼고 중립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일부 출판사와 좌파 언론의 선동에 휘둘리지 않아야 함.



■ <토론> 정경희 (영산대 교수)

▪ 국공립도서관 추천도서의 좌편향 문제는 한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와 완전한 판박이임.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 폄훼하면서 북한정권을 옹호하는 내용임.
▪ 그 이유는 두 부류의 책이 거의 동일한 인물들에 의해 씌어졌기 때문. 좌편향 역사책의 대부분은 한국 근현대사를 왜곡시키는데 앞장섰던 이른바 민중사학자들과 전교조 및 전국역사교사모임 교사들에 의해 씌어졌고, 시간이 흘러 확대,재생산되는 경로를 거쳤다고 볼 수 있음.



■ <토론> 김소미 (용화여고 교사)

▪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사상 탄압’ 또는 ‘정부 검열’ 운운하며 반발하고 집단적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교육자 본분을 넘은 정치 행위임. 경기도교육청의 공문 철회 소동은 사서들의 정치적 행위와 사후·수동적 대응으로 일관하는 관료들의 깊은 담합의 골을 나타냄.
▪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등의 시설 리모델링과 독서문화 확산으로 도서관은 화려해졌지만, 왜곡편향 도서가 잠입한다면 도서관은 학생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영혼을 오염시키는 악서를 소개하는 흥신소와 다름없음. 이는 목적 불분명한 전시행정과 도서관을 이념의 진지로 만들려는 일부 좌파단체의 투쟁이 결합한 결과물임.



■ <토론> 조형곤 (푸른도서관운동본부 대표)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세종도서사업이나 출판지원도서사업을 통해 좌편향 출판시장을 오히려 확대·유도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듦.
▪ 학교도서관(1만개)과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6천개)에서 도서구입예산은 2천억원을 넘고, 정부추천도서가 되면 100억원을 도서 구입비로 지원하여 구입한 도서를 공공도서관에 다시 보급함. 정부추천도서가 되면 시장에서 다시 그 신뢰도에 힘입어 수 백억원의 매출 발생 효과가 발생.
▪ 즉, 좌편향된 출판시장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정부로 지목되는 현실임.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세종도서 또는 출판지원도서는 심각한 편향성에서 벗어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