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제> “대중교육으로 국민에 자유민주주의 가르치도록 한 건국 대통령, 결국 4.19도 그의 교육에 의한 결과. 오늘의 대한민국은 건국 대통령의 유산임을 인정해야”
: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이승만은 구한말 서구 자유·민권사상을 내면으로 받아들인 ‘자각적’ 자유주의자로 근대적 자유 민권 국가를 추구했으며, 공화주의를 최고의 정치제도로 추구하면서 공화제 구현 및 사회개혁운동의 선구자로 공화주의를 실천한 진정한 진보자. 공화제 구현의 전제 조건으로 보편적 대중교육 피력
▪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병립은 불가. 공산주의는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이며 독립운동을 분열 시킨다고 파악. 1920년대부터 공산주의 이론이 주권 국가를 먼저 이루어야 하는 식민지 민족운동에 방해, 소련에 이용될 수 있음을 경계하며 공산주의의 본질 정확히 예측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반공반소 주장
▪ 공산주의의 본질을 꿰뚫은 이승만은 미국 등 자유진영 국가들이 조금 더 공산주의 국가들을 경계할 것을 주문, 그들과 협상하려는 미온적 태도를 비판. 미국이 아시아에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같은 맥락에서 6.25전쟁에 앞서 1949년부터 태평양동맹 추진
▪ 독립운동 노선에서 무력투쟁론은 명분은 옳지만 성공가능성의 희박함을 냉정하게 인지하고 8.15 이후 독립국가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임정승인론을 중심한 외교론 펼치는 탁월한 국제정치 인식 보여
▪ 소련이 지배하고 있는 북한 지역의 공산화가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 속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통일국가건설보다는 남한 만이라도 독립과 민주주의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최선책 선택. ‘정치적 현실주의자’로 분단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이는 ‘차악(次惡)’을 선택, 남한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립해야 한다는 ‘차선(次善)’ 선택
▪ 정치적 현실주의에 입각한 실력통일론과 이상주의로서의 반공자유민주주의국가를 지향하는 이념적 성격의 통일정책 가지고 있어. 1948년 정부수립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이며, 선거가 보류된 북한에서 조속히 민주적 선거 실시, 북한 동포들의 자발적 의사가 억압받을 때는 대한민국의 무력을 통해서라도 북한에 대한 주권 회복 권한이 있음을 밝히며 남한의 정통성 근거한 통일정책 펼쳐
▪ 6.25 전쟁 이후 이승만의 통일론은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바뀜. 조약으로 인해 1905년~1910년의 조선처럼 홀로 외부의 침략을 받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
▪ 냉전이라는 국제체제 속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산업화, 개방과 국제화의 길을 선택해 발전과 번영한 대한민국의 ‘성공’은 결국 이승만의 선택에서 시작
▪ 말년의 장기집권, 자유당의 부패, ‘4·19학생의거’로 인한 망명 등 과오도 있지만 이승만은 자신이 선택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화적으로 권력을 내려놓음으로써 과오도 자유민주주의적 원칙에 따라 책임. 2차 대전 후 독립운동가에서 지도자가 된 신생국가의 지도자들이 무력으로 독재를 하려 했던 것과 비교. 4.19도 결국 이승만이 국가 수립 이후 대중교육을 통해 국민에 자유민주주의를 가르치도록 했기 때문에 가능한 교육의 결과



■ <토론> "이승만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치 탄생, 독립을 위한 투쟁, 건국, 대한민국의 수호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 자체와 동일시 될 수 있는 인물"
: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 이승만은 낡은 중화 사대주의 사상, 식민지에서의 독립투쟁, 공산주의 세력을 저지하고 국가 건설, 공산국가들의 침략전쟁 방어, 신생 대한민국의 경제적 생존과 안보적 생존의 기초를 놓는 역할에서 모두 승자가 됨으로써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反대한민국 세력들에게 끊임없이 공격당하게 됨
▪ 이승만의 이미 1904년부터 ‘자유’와 ‘독립’으로 명확히 인식했으며, 독립운동에 있어서도 헌신적으로 투쟁하였고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외교력으로 성공. 유엔으로 하여금 한국문제를 해결하는데 진력한 인물로 평가해야
▪ 자유민주주의 기초를 놓은 대통령을 ‘독재자’로 매도, 그가 건국한 대한민국의 건국까지 부정하는 것이 교과서까지 실려. 反대한민국의 지휘부인 북한의 인식과 같은 것은 아닌지 의심



■ <토론> "이승만에 대한 왜곡보도, 결국 깊은 의미로는 대한민국 죽이기"
: 이주천 (이승만포럼 공동대표/원광대 사학과 교수)

▪ 이승만에 대한 왜곡 보도는 결국 ‘이승만 죽이기’라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음. 그러나 이것은 ‘이승만 죽이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을 부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



■ <토론> “KBS의 이승만 망명 보도는 명백한 왜곡, 날조, 조작 사건”
: 조성호 (조갑제닷컴 기자)

▪ KBS가 지난 6월24일~28일 간 ‘이승만, 6.25 전쟁 직후 일본 망명 요청’이란 기사를 단독으로 특종인 양 보도한 것은 명백한 왜곡, 날조. 그러나 가감 없이 他언론사에서 받아쓰기하며 확대, 재생산됨
▪ 없는 날짜를 삽입 한 것뿐만 아니라 전보의 실재조차 불분명하며, 지사가 받았다는 ‘외무성 전보’가 美 국무부나 日 외부성에서 신빙성 있는 자료로 발견된 적 없고, 그 내용 역시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전보의 내용은 일종의 풍설로 보는 것이 타당
▪ 이번 사건은 KBS만의 문제가 아니라 左편향된 언론의 구조적 문제임은 물론이고 언론의 역사관·국가관의 문제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