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 >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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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2년 2월 21일(화) 오후 1시 30분
<장 소> 프란치스코회관 2층 강의장
* 사 회 : 김종석 (바른사회 공동대표 /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주제발표 :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 토 론 :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신중섭 (강원대 윤리교육과 교수)
한국사회에 불신과 조롱, 냉소와 비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건전한 비판, 정당한 문제제기,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사실(팩트)이 무엇인지는 중요치 않게 되었다. 이는 나꼼수 현상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허위사실이라도 퍼나르면 그만인 SNS의 속성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진실과 거짓, 지성과 반지성이 뒤섞여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분노와 증오의 정치가 불신과 조롱, 무책임한 권위 파괴와 제도 해체와 맞물려 2012년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바른사회는 <"옳은 선택, 바른 선택 2012" 분노의 정치, 중오의 정치... 그 후, 대한민국은?> 연속토론회의 두 번째 순서로 "2012 한국사회, 무책임한 파괴와 해체, 조롱의 그늘을 헤매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어 있어 권력형 비리 발생 소비가 높음. 헌법개정을 통한 중임제, 내각제 이외에도 책임총리제등이 한 방안이 될 수 있음
- 재판을 받는 사람이 판사에게 승복해야 함. 판사의 권위가 있으려면 정의의 여신처럼 눈을 감고 직무상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야 함
- 현재 국회는 근육질의 논리가 상식과 순리의 논리를 앞도하고 있음. 국회의원에게 폭력추방 연수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함
- ‘장유유서’가 아닌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노년의 권위 존중되어야 함
- 성직자들이 권위를 되찾으려면 과학의 일을 신앙의 일이라고 독단해서는 안 됨
- 학생인권조례에 집착하는 교육감들은 ‘교육자’자 아닌 ‘인권단체의 대표’처럼 행동하고 있음
- 분노와 증오심이 불신과 조롱, 무책임한 제도해체와 맞물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음. 어서 빨리 공동체 권위의 복원에 나서야 함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 한국사회의 권위부정과 해체는 ①소수의견이 보편의견으로 전화 ②전문영역에 대한 부정이 야기한 과대 대표성 ③지난 60여년간 만들어온 체제, 역사, 인물에 대한 과도한 부정이 가져올 결과임
[김상겸 동국대 교수]
- 전통적인 권위의식의 붕괴는 우리사회가 변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윤리관과 새로운 가치관 을 정립하지 못했다는 반증임. 정부나 사회지도층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할 것임
[신중섭 강원대 교수]
- 우리사회가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민주화 과정에서 권력에 의해 강제된 ‘권위와 질서’가 붕괴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질서’가 안착하지 못하기 때문. 최근 우리사회의 부정적 현상을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정책대안을 모색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