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 >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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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2. 8. 21 (수) 14:00 ~ 17:00
- 장 소 : 프레스센터 20층
- 사 회 자 : 배규한(국민대 사회학 교수)
- 주제발표
W세대의 가치관과 행동양식:김은미 (연세대 신문방송학 교수)
W세대의 활력과 사회발전: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 교수)
- 토 론 자
김갑수 (문화평론가)
이경상 (한국청소년개발원 부연구위원)
이달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 교수)
- 대 상 : 일반인
'월드컵세대'에 공동체참여기회 늘려야
지난 6월 월드컵에 열광적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붉은 악마의 거리응원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거리응원을 주도한 이른바 월드컵세대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가 2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개최한 신세대, 신문화심포지엄이 그것.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월드컵 열기에 따른 월드컵세대의 문화적 현상을 분석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양계탁 기자(gaetak@ngotimes.net)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21일 그룹 베이비복스를 시민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계탁 기자(gaetak@ngotimes.net)
발제를 맡은 연세대 김은미(신문방송학과)교수는 "거리응원은 사회 내 잠재된 힘들이 월드컵이라는 계기로 발현된 일대사건"이며 "W세대는 10~20대를 넘어 넥타이부대, 어린이,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를 포함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해 가는 우리의 문화코드를 대변하는 단어"라고 규정했다. 그는 "월드컵 응원열기는 자발적인 개인들이 모여 공동체를 구성하고 열린세계관으로 연결된 민주주의의 작은실험이었다"고 평가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명지대 김정운(여가정보학과)교수는 거리응원으로 인해 부정적이었던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재미' '즐거움'이라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발견한 것이 수확"이라고 지적했다. "지오디나 에쵸티는 재밌다. 재미를 추구할 줄 아는 월드컵세대가 주인이 될 사회는 상당히 부드러운 사회가 될 것이며 향후 이런 재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로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은 지정토론에서는 이들 월드컵 세대개념규정에 대해 언론의 보도, 사회적 기대로 부풀려진 이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보다 신중한 접근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는 "그동안 엑스세대 와이세대등의 세대논의는 거대 상업자본에 의해 조작된 혐의가 짙고 월드컵세대도 언론을 통한 부풀리기, 승리이데올로기, 구세대의 국가주의, 과잉민족주의의 가능성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며 정의사회구현, 국운상승, 한국민족이라는 논의에서 벗어나 문화적 다양성 구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함인희 교수(사회학과)는 "월드컵세대에 대한 실증적 탐색이 이뤄지지 않아 등장배경과 정치적 논리가 희석되었다"며 "향후 W세대에 대한 논의가 이들의 특징을 스케치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국적 맥락에서 심층으로 논의하는 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W세대가 의미있는 사회변동의 축으로 작용할 것인지를 검증하는 후속작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 개발원 이경상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청소년 900여명을 대상으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드컵 한국경기 응원에 청소년 거의 대부분이 경기를 관람 응원한 바 있으며 이중 절반이상이 1번이상거리응원에 참여했다.
이연구위원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응원을 통해 나타난 공동체적 징후나 질서의식을 청소년들이 스스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사회도 이들 청소년들에게 공동체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가 끝난 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홍보대사로 그룹 베이비복스를 임명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김윤희 기자(houry97@ngotimes.net)
출처 - 시민의신문 200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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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 자료
- W세대의 가치관과 행동양식 : 김은미(연세대 신문방송학 교수)
- W세대의 활력과 사회발전: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 교수)
* 토론 자료
- 김갑수 (문화평론가)
- 이경상 (한국청소년개발원 부연구위원)
-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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