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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st century magic | 상호 교류간에 벽은 조금씩 낮아질 것입니다. 그만큼 통일의 길이 조금이나마 가깝게 되겠죠?2007-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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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대생 |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보고 이런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을 통한 방송인데 대학생들이 잘 모르다니요 ^-^;;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으면 좋겠는데요~2007-04-19 |
- 일 시 : 2007. 2. 1 (목) 14:00 ~ 16:00
- 장 소 : 4.19기념 도서관
- 주 최 : 바른사회시민회의, 열린북한방송
- 사 회 : 조중근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처장)
- 축사
맹형규 (한나라당 국회의원)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 주제발표
홍성기 (아주대 특임교수)
이인건 (동국대 방송국장)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정 철 (탈북자)
박성문 ('라디오 21' 프로듀서)
- 대 상 : 일반인
북한 동포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대북 방송에 대학생들이 참여함으로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그 의미를 공유하고, 나아가 더 많은 대학생들이 대북 방송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열린북한방송’(대표 : 하태경)과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는 2월 1일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민간 대북방송 송출의 의의와 그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북 방송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대학방송국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열린북한방송은 2005년 12월부터 북한 사회의 외부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북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 여러 방송국과 협력을 맺고 북한에 교육, 문화 컨텐츠 및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동국대, 성신여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한양대 등 6개 대학 방송국이 대북 방송에 참여하여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젊음과 패기, 그들의 문화를 담은 방송을 제작하여 북한에 보내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언론재단이 2005년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2년 이내에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304명을 조사한 결과 외국 단파 라디오 방송을 들어본 사람은 13명(4.27%), 외국 중파 라디오 방송을 들은 사람은 34(11.2%)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열린북한방송은 보다 더 많은 대학생들이 대북 방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향후 각 대학 방송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동포들이 원하는 컨텐츠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서 더 많은 북한 동포들이 들을 수 있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송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과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가 참석하여 대북 방송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학방송국들의 참여를 격려하였으며, 홍성기 아주대 특임교수, 이인건 동국대 교육방송국장, 탈북자 정철씨,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박성문 라디오 21 프로듀서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하였다. 주제 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 패널 주제 발표 요지
◇ 홍성기 박사 (아주대 특임교수) : 소련동구 변화에 있어 방송의 역할
: 서방진영은 동구와 소련의 관영언론이 제공하지 못한 정보와 음악 등을 전달함으로써 사실상 대안방송체제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것은 동구권의 청취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었다. 지금 세계화와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촌이 된 현재에도 폐쇄된 사회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은 단파라디오 방송이다. 그리고 대북방송의 경우에도 여타 다른 일반 방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특색을 갖춘 방송들이 서로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인건 국장 (동국대 방송국) : 대북방송에서의 대학생 역할
: 대학 방송국은 지금의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문화와 다양한 생각들을 교육적인 잣대와 올바른 가치관으로 담아내 대학생들의 사회·문화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참신하고도 미래 지향적인 생각과 기성세대들이 가지지 못한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시선들, 그러면서도 대학생들만이 가지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열정적인 생각들이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우리의 생각과 모습을 담은 우리의 방송을 북한으로 더 많이 송출해 21세기의 한반도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서, 그 역할을 당당히 해 낼 것이다.
◇ 하태경 대표 (열린북한방송) : 열린북한방송의 앞으로의 역할 및 향후 계획
: 이제는 남-북한 주민이 서로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북한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통로를 열어주고자 합니다. 열린북한방송은 북한 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전해주는 제 2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우선 100개 대학이 대북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또 이것은 북한 주민들의 외국어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노력을 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 방송을 확대할 것입니다. 뉴스,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의 채널들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정 철 탈북자 (서강대 07학번) : 북한의 정보 통제 현황과 방송 청취 경험
: 북한에서 정보의 통제가 어려워진 것은 라디오 청취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북한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넘어서고 있고, 북한주민들이 북한정권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와 당국의 통제를 빠져나가는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라디오의 보급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북한에서는 라디오 청취에 대한 상황들이 예전에 비해 좋아지고 있고, 북한 주민들 또한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세계 각국의 라디오 방송과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한국어 방송 등을 다 듣고 있다.
◇ 박성문 PD (인터넷방송 라디오 21) : 진보단체 대북방송 참여의 의의
: 라디오21은 일반에 알려진 바와 같이 ‘노무현라디오’로 출발한 친여개혁매체이다. 이러한 대열의 참여에 주저함이 적지 않았으나 열린북한방송은 어느 정파에 얽매이지 않고 정치를 배제하는 길을 택하고 있는 문화중심매체로 자리잡고 있어 마음 놓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한마디 말보다 흘러가는 음악만큼 북한 주민에게 주는 문화충격 역시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다. 이제 북한 주민들에게는 더욱 많은 정보와 마음의 양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갈급함을 지닌 이들이 우리의 반쪽 동포인 것이다. 먹을 것 입을 것 역시 그들에게는 중요한 요소지만 그와 함께 병행하여 전달해주어야 할 것이 바로 대북방송에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실어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