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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 바뀐제도가 나중에 사는게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이 있어야죠2006-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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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ㄹ | 교육..달라질때도 되지 않았나2006-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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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5. 4. 22 (금) 14:00 ~ 16:00
- 장 소 : 4.19기념 도서관
- 주 최 : 바른교육권실천행동
- 후 원 :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 사 회 :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바른교육권실천행동 공동대표)
- 주제발표
박천환 (부산교대 교수)
- 토론
김태식 (서울 치현초등학교 교사)
류제천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박을숙 (서울지역 학부모)
성재호 (서울지역 학부모)
정현주 (인천 연학초등학교 교사)
- 대 상 : 일반인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은 4월 22일(금) 14:00~17:00 4·19 혁명기념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학력평가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회자로 남승희 교수(명지전문대 사회교육과/바른교육권실천행동 공동대표), 주제발표자로 박천환 교수 (부산교육대 교육학과)가 참여했으며, 토론자로 류제천 장학사(서울시 교육청 초등교육과), 김태식 교사(서울치현초등학교), 박을숙 학부모(초등학교), 성재호 학부모(초등학교), 정현주 교사(인천연학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지난 1월말 서울시 교육청이 발표한 ‘학력신장방안’ 중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부분에 대해 교육주체자들간에 서로 다른 목소리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자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의 방향 - 시험은 공부를 잘하게 하는가?
발제자로 나선 박천환 부산교육대학교 교수는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의 방향 - 시험은 공부를 잘하게 하는가?’ 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험은 학생들을 공부하게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학생들이 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험은 아동의 자아발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박 교수는 주제발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① 보통 시험은 아동들을 공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은 시험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정서를 지니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생들이 시험으로부터 고통을 당하고 있다.
② 반면 학교는 시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시험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자극한다는 믿고 있다.
③ 그에 대한 결과로 시험은 아동의 자아 발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패하는 자에게는 패배감과 부정적 자아개념을 성공하는 자에게는 우월감과 교만심을 불어넣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④ 시험성적으로 얻은 점수는 아동의 학습 결과로 얻게 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지 못한다.
또한 시험의 점수는 아동이 교육을 통해서 얻게 되는 능력의 극히 일부분을 극히 제한된 방법으로 그리고 매우 신뢰스럽지 못한 도구로 측정한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① 시험평가는 그 본래의 목적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평가가 되어야 한다.
② 평가의 결과에 대한 책임이 학생에게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③ 평가 결과에 대해 학생을 책망하지 말아야 한다.
④ 점수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⑤ 평가에 관한 한 교사의 전문적인 식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신뢰하여야 한다.
⑥ 입시 산업의 유혹과 선전에서 벗어나야 한다.
⑦ 학부모들은 자식의 교육에 관한 한은 학교를 믿어야 한다.
⑧ 시험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려는 것을 학교·사회전체가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을 제시했다.
한편 주제 발표의 토론자로 나선 류제천 장학사(서울특별시교육청)는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 방안은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평가권을 학교와 교사에게 돌려 드리고자 하는 방안이라며 주장하였다.
그에 대한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의 지향점으로
① 학생이 획득한 지식의 양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양적평가가 아니라, 국가 수준 교 육과 정에서 요구하는 기초·기본 학력 성취 여부를 확인하는 질적 평가이다.
② 학생 한 줄 세우기 등 상호 경쟁을 유도하는 평가가 아니라,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파 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식 지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③ 교육청이나 학교 단위로 동일 시간대에 동일 내용을 일제 평가하지 않고, 학습 목표 성취도를 수행형과 지필형(진단평가+형성평가+총괄평가)으로병행 실시한다.
④ 사지선다형 객관식 고사 또는 단순 지식 암기 위주의 단답형 고사가 아니라, 서술형, 논술형, 수준별(보충형, 기본형, 심화형) 평가 문항 등 다양한 문항 형태로 제공된다.
⑤ 100점 만점의 채점을 고려한 문항 수(20, 25, 33문항 등)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 학습 목표에 따른 다양한 문항 수로 평가한다.
⑥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 중심의 지식 습득 여부를 평가하지 않고, 창의력, 문제해결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최소한의 성취 기준 도달 여부를 평가한다.
라고 덧붙였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김태식 서울치현초등학교 교사는
현재 초등학교 학업 성취도 평가의 문제점으로
첫째, 각 교과마다 도달하여야 할 성취기준이 매우 많다.
둘째, 수행평가는 교수-학습의 시간을 빼앗고, 평가의 양을 매우 늘려 놓았다.
셋째, 지필평가는 학교 현장에서 계속 시행되어 왔었다. 라고 지적하였다.
그에 따른 초등학교 학업 성취도 평가 대안으로
① 교육과정상의 성취기준을 축소하거나 이것이 어렵다면 성취기준을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의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② 지필평가와 수행평가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성취기준에 따라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분류하고, 평가의 배점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③ 지필평가의 평가문항을 다양화해야 한다. 선다형문제, 단답형문제, 서술형문제 등을 골고루 배분하여 지필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④ 평가의 자율권은 학교로 한다. 학교의 구성원, 교육적 환경, 지역적 특성에 따라 학교의 평가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⑤ 교육청의 다양한 정보제시와 자료보급이 필요하다.
라고 주장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박을숙 초등생 학부모는
기존의 객관적이지 못한 애매모호한 평가 제도가 학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의 학력수준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그 결과로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았다. 이에 우리 학부모들은 학력 평가의 결과를 자신의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의 우열을 가리는 자료로 삼지 말고 자녀가 어떤 부분에서 학업 성취도가 낮은지를 파악해 자녀들이 자학자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메꿔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학업 성취도 평가 대안으로
① 한 학기에 2회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실시해야 한다.
②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네 과목이 좋겠으며, 외부에서 출제한 시험문제가 아닌 학업을 증진키려는 목적의 시험은 가르치신 교사가 자기가 가르친 데에서 시험문제를 내야 한다.
③ 1학년은 학교 적응 학년으로 간주하여 시험대상에서 제외시키고 2학년부터 실시해야 한다. 4~6학년은 수행형30%, 지필형70%로 병행하여 평가해야 한다.
④ 평가문항은 각 과목별로 25문제가 50분 동안 풀어 나가는데 적당하며, 평가결과는 해당되는 점수별로 4단계로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 요함”이 좋겠다. 또한 공개여부는 학생본인이 부모님께 전달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성재호 초등생 학부모는
개인의 능력은 시험점수로 절대치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시험이 갖는 부작용을 지적하여 시험을 부정하는데 그치지 말고, 시험이 갖는 고유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점수와 순위를 매기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교과내용의 정확한 이해를 통한 지식을 체계화시키는 시험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험 결과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의 진단과 평가를 통해 미래의 학업계획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정현주 인천연학초등학교 교사는
현행 초등학교 평가의 문제점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① 선발적 교육관에 입각한 상대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② 평가 계획 수립 및 학력 측정에 문제가 있다.
③ 수행평가의 문제점 도출에 문제가 있다.
④ 학업 성취도 기능의 약화되어 있다.
이에 대한 초등학교 평가의 개선방향으로
① 평가의 목적이 바뀌어야한다,
② 교과서 중심의 평가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③ 평가결과의 통보로 학부형의 알 권리와 교육적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정교사는 교직의 경험을 토대로 현행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평가의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향에 대서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리 교사들의 학력신장과 바람직한 평가를 위한 전문성 신장과 신뢰회복이다. 교사들이 전문성 신장과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평가 결과를 정확하고 알기 쉽게 통보하여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력관리체제를 구축하며 교권존중 풍토 조성으로 ‘좋은 수업분위기 만들기’에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평가의 시행여부와 통지표 부활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 전에 평가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학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제로 교사는 정성껏 가르치고 학생은 열심히 배우며 학부모와 교육청이 이를 적극 지원하여 학력향상에 교육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문보기]
* 주제발표 자료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의 방향, 시험은 공부를 잘하게 하는가?'
박천환 (부산교대 교육학과 교수)
* 토론 자료
김태식 (서울 치현초등학교 교사)
류제천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박을숙 (서울지역 학부모)
성재호 (서울지역 학부모)
정현주 (인천 연학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