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 >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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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4. 9. 3 (금) 17:00 ~ 19:00
- 장 소 :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 사 회 : 남은우 (의료와 사회포럼 공동대표)
- 주제발표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Sakamaki Hiroyuki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 연구부장)
- 토 론
민영미 (인천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박재영 (신문청년의사 편집주간)
송영민 (류마티스공동체 대표)
이은옥 (한국펭귄회 회장)
- 대 상 : 일반인
지난 3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소비자의 자가치료와 단순의약품(OTC)의 올바른 구입방안 모색” 이라는 주제로 한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사카마키 히로유키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 연구부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OTC 사용실태와 추이에 대해 발표하였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정형근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전문약과 일반약의 재분류가 필요하고 일반약도 약국의약품과 자유판매의약품(단순의약품)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반약 중에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자유로운 ‘자가투약’이 가능한 품목을 다수 포함하여 소비자의 선택성,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약국과 슈퍼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들며 소비자의 자기 컨트롤은 한국에서도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 시작된 토론에서 녹색시민권리센터 민영미 소장은 “우리 사회내 기초적인 보건교육이 아직 미흡한 상태이므로 자가진단과 치료는 시기상조이다. 이는 안정성에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펭귄회 회장이자 서울대 간호학 교수인 이은옥 교수는 “보건의료문제에 있어 국민의 자유와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대부분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구매할수 있게하고 일부 의약품만이 제한을 받는 형태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이를 위해서는 일단 유관기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건강지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은 협의의 OTC의 경우 판매장소의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이에 앞서 국내의 의료문화 개선이 선행되야 하는데 한국의 경우 건강문제를 의사와 상의하고 비용 지불하는 문화가 익숙치 않다며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판매제한이 없어지면 약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그에 따른 조제로 인상요구와 건식, 한방취급이 늘어나고 불법조제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원문보기]
* 주제발표 자료
-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소비자 입장에서의 자가치료 및 단순의약품(OTC)에 관한 최근 이슈'
- Sakamaki Hiroyuki (일본 의료경제연구기구 연구부장)
'일본의 자가치료 실태와 단순의약품(OTC)의 사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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