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 지원을 위한 시민단체 회의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서는 지난 8월 26일 탈북자지원을 위한 심포지엄과 함께 탈북자 지원을 위한 관련 단체와의 연대를 결성할 것을 천명하였다. 그 후, 후속 조치로 탈북자 지원 관련 시민단체들과 함께 9월 16일 5시 시민회의 소회의실에서 역사적인 첫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탈북자 지원과 관련하여 재단법인 북한 이탈 주민 후원회(조상호 부장) 외에 다섯 단체(익명요구)에서 참석하였다. 시민회의의 박찬철 실장은 회의를 통해 가칭 <탈북인 지원을 위한 시민연대>의 결성을 제의를 하였으며 그에 따르는 세부적으로 명칭, 연대조직의 참여범위, 역할의 규정, 조직 규모 등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후 제안에 대한 참석 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조상호(재단 법인 북한 이탈 주민 후원회)씨는 시민회의에서 제의한 <탈북인 지원을 위한 시민연대>는 좋지만 이미 기존의 연대 단체가 결성되어 오래전부터 활동해 오고 있는 상황속에서 탈북자의 직?간접적인 지원은 물론, 정부정책에 대한 지원도 함께 진행되어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단체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으므로 새로운 신생 독립단체이든 연합단체이든지간에 서로가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나름대로의 활동을 전개한다면 전체적으로 더욱 효과적인 지원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의견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음으로 모르게 목숨을 내걸면서까지 탈북인을 돕기 위해 아슬아슬한 사역을 하는 분들도 참여하여 현실적 애로와 자신들의 활동 특성에 대한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탈북인 지원관련 시민단체의 연대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정보의 공유가 필요한 부분은 공유를 활발히 진행하고 또 세상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은밀히 추진되어야 할 부분도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성 가운데 통일성 있는 활동 전개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이날 나온 여러 다양한 의논들을 정리하여 다음 모임에 의제사항을 나누고 결정할 것을 약속하며 자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