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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11월 15일(수) 오후 3시에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회의실에서『2007대선구도와 북핵변수』이라는 주제로 바른포럼을 개최한다. 1년 남짓 남은 2007년 대선은 대한민국이 지구촌의 세계화라는 대하(大河)에 어떤 비전과 전략으로 국가의 진로를 설정할 것인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가정체성을 어떻게 재확립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한 시점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바른포럼에서는 내년 대선구도를 전망하고, 무엇보다 북한 핵을 둘러싸고 발생할 국내외 여러 문제들이 대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요 강연 내용≫ I. 여권의 3단계 정계 개편 시나리오 ○ 1단계: 분화 - 노대통령이 제시한 3대 원칙(도로민주당 반대, 탈당불가, 전당대회 결과 수용)의 핵심은 우리당을 사수하여 일정기간 통합신당파와 경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됨. 결과적으로 2007년 초반에는 여권은 일시적으로 열린우리당 사수파, 통합 신당파, 고건 신당파 등으로 분화될 것으로 전망. ○ 2단계: 범여권통합후보 - 여권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통해 2007년 7월-9월 사이에 범여권 통합 정당의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임. ○ 3단계: 반한나라당 통합후보 - 민노당 등과 연대 모색 II. 북핵 관련 1. 역대 대선에서 북한 변수 2002년 대선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 핵시설 재개'는 11.5%로 나타났었지만 한국 대선 결과가 3% 대의 초박빙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변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음. 한국 대선을 결정짓는 핵심 연령층인 40대의 경우,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준 사건이나 공약으로 ‘행정수도이전’(13.7%) 보다 ‘북핵 시설 재개’(14.6%)를 더 많이 지적함. ‘북한 미사일 수출’ 3.3%를 포함하면 40대의 5명 중 1명 정도가 2002년 대선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는데 북한 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2. 북핵변수 전망 안보이슈는 내년 대선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큼. 북핵으로 인한 안보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안보와 경제 문제가 서로 결합돼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안보문제는 이슈자체가 아니라 리더십의 문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차기 대권후보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순수하게 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위기 관리 능력을 갖춘 추진력 있는 후보를 선호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임. 추석이후 한국 대선의 5대 핵심 변수( 40대, 화이트칼라, 중도, 수도권, 중산층)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보다 지지도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즉 북핵실험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 북한 핵 이슈는 그 자체보다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함. 시간이 흐르면서 북핵 문제는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임. 즉 현 여권은 향후 선거 구도를 ‘한반도 평화를 키지는 세력’과 ‘한반도에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간의 싸움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음. 만약,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평화와 통합’이 부각된다면 비록 한나라당은 현재 지지도면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대선이 임박할수록 크게 고전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