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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4. 4. 23 (금) 07:30 ~ 09:00
- 장 소 :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 주 최 :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 강 사 : 오영교 KOTRA 사장
오영교 사장은 우선 과거와 달리 우리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인 여유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만 앞으로 한국도 생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지역주의의 확대를 한국이 피해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우선 지역주의의 특징은 우선 역외와 연내의 차이가 분명하다는 것이며 멕시코의 경우 30%의 관세가 붙는 우리 가전제품이 일본제품과 경합해서는 결코 팔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FTA체결은 우리나라의 생존전략임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중국이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FTA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하였다.
과거 WTO가 선진국들이 주로 혜택을 받는 구조였다면 최근의 무역협정은 후진국이 수혜국으로 참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세계상황은 개도국 특히 중국시장의 약진을 꼽을 수 있다고 말하고 세계원자재 파동이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것 등을 보더라도 앞으로는 미래 거대소비시장인 중국이 세계경제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과 더불어 눈 여겨 보아야 할 시장으로는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 시장을 지적했다. 또한 향후 전후복구가 이루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의 변화가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라크 자체 제건 시 유일한 방법은 원유생산이므로 이 경우 OPEC의 역할이 약화되고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앞으로 한국이 2012년 2만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매년 5~6%성장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경우 수출은 매년 10%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의 시장이외에도 새로운 신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시장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고 말하고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미국 시장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정부조달 시장으로써 연방정부의 구매액은 연간 3000억불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에서 우리는 현재 0.03%만을 자치하고 있으므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히스페닉의 경우 제1의 소수민족으로써 이들의 가처분 소득은 5000억불에 이르는 거대시장임으로 이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시장으로는 EU를 꼽았다. 가입국가 확대 등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 시장을 공략할 때는 직접적인 진출보다는 향후 동구 10개국이 EU에 가입할 경우 이들을 통한 우회적인 공략이 효과적 일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중국은 세계의 공장화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 경우 부품이나 소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장비시설을 들여온 것처럼 앞으로 한-중간에도 한-일 간과 같은 구조를 형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품이나 소재 핵심 분야를 우리가 장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해외시장들의 상황을 살펴본뒤 오영교 사장은 과거와 같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공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최고의 품질만이 통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보화의 급진으로 앞으로 모든 시장에서 일문일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는 경쟁력이 최우선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시장은 6조불 이상의 수요가 언제나 존재하는 만큼 경쟁력만 있다면 언제나 공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물량적, 총량적 접근이 아닌 변화에 따른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산업정책과 마케팅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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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해외시장의 동향과 대응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