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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4. 4. 1 (목) 07:30 ~ 09:00
- 장 소 :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 주 최 :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 강 사 :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이사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이사는 4월 1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가 주최한 제14회CEO 조찬포럼에서 ‘성공하는 CEO의 가치관’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0여명의 CEO, 대학생 등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조찬에서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이사는 바르고 경쟁력 있는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2001년 9.11 사태 등의 예를 들면서 과연 누가 이를 예상할 수 있었는지를 반문했다.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자신만의 소신과 신념, 가치관을 가지고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친구가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사람을 치였을 때 당신은 친구를 위해 위증을 해줄 수 있느냐는 설문에 캐나다, 스위스, 미국 등은 모두 90%이상이 할 수 없다라고 결과가 나왔지만, 한국은 단지 29%의 사람들만이 그렇게 답했다.
이는 상황에 관계없이 객관적, 보편적인 기준이나 원칙을 따르는 보편(원칙)주의와 상황에 따라 주관적으로 행동하는 특수(현실)주의의 차이라고 김대표는 말했다.
한국의 기업들이 말하는 원칙은 불과 몇 년이면 바뀌지만 잭 웰치의 개혁에 대한 12가지 원칙은 100년을 가도 바뀌지 않을 것들이며 이처럼 분명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원칙과 관련해서 김경섭 대표는 오후6시가 퇴근인 기업에서 급하게 선적을 해야 할 때가 있을 때, 종업원들이 규정이나 노사협정등에 근거 잔업을 거부하는 것은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신용과 회사사랑이라는 원칙에 맞추어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융통성과 유연성은 구분되어야 하며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원칙과 유연성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감옥에서 10년을 사는 조건으로 10억을 준다면 과연 부패를 저지르겠냐는 설문에 한국의 청소년은 49%만이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반부패 국민연대의 설문조사결과와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에서 조사한 국내 CEO들에게 가장 부족한 핵심역량은 윤리의식(48%)이라는 설문조사결과를 예로 들면서 현재 한국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경섭 대표는 지금 한국은 변칙술이 판을 치는 사회지만 희망이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 한예로서 자신의 회사와 같이 바르게 살자는 교육을 하는 회사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결국 이러한 한국인들의 욕구는 바른사회를 위해 나아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1940년대까지 지난 150여년간 내적성품(성실,정직,근면,검소)이 좋고 훌륭한 임품을 갖춘 사람이 우대되다 1940년대 이후는 외적성향(보스기질, 대인관계, 요령)등이 좋고 처세술이 능한 사람이 선호되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런 외적성향으로는 5년, 10년은 성공할 수는 있지만 계속기업으로써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더의 종류에는 권위중심의 리더, 실리중심의 리더, 원칙중심의 리더가 있는데 이제는 원칙중심의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고 이를 실천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외국의 윤리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상대적으로 종교의 영향이 아니겠냐는 질문에 분명 종교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겠지만, 한국의 경우 종교의 영향에도 윤리성이 낮게 나타난 것이 의문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좀더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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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는 CEO의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