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 > 가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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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항구도시 부산에서는 34억의 아시아인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 아시안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한 뜻 깊은 대회라는 대회조직위원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탈북자 문제를 비롯한 남북한 이산가족, 남북경제협력 등에 관하여 북한과의 진지한 대화를 나눌 기회이자 남한과 북한이 함께 통일조국을 이뤄나갈 밑거름이 될 소중한 기회라 여겨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민족화합의 기회이자 북한당국과의 진지한 대화를 위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탈북민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정부와 북한당국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제3국에는 수많은 북한난민들이 겨우 겨우 목숨만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탈출을 시도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찾은 이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탈북민들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 않기 위해 중국인등으로부터 인권을 유린당해도 하소연 한번 못하며 숨죽여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도 시민회의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정부당국의 적극적 대처를 촉구하며 탈북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2002. 9. 28 시민회의 안진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