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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인생 성장판을 깨우는 토크 콘서트 “발광소나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할 때, 그 불가능의 조건을 긍정적 조건으로 본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2030세대들에게 도전정신을 불어넣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2월 20일 오후 7시 신촌 카페 24/7에서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한 희망의 장(場), 토크콘서트 “발광소나타”를 시작했다.
이 날 발광소나타를 이끌어갈 김정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진국 배재대 국제학부 교수는 자신들이 자신 있는 ‘경제학’을 내려놓고 랩과 노래를 통해 불만과 불평이 넘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불가능한 조건에서 가능성을 본 고 정주영 회장처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현재에도 기회와 가능성을 보고 자체발광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처음 이야기 포문은 김정호 교수가 열었다. 교수는 “고 정주영 회장은 70년대 오일쇼크로 맞이한 우리나라의 첫 외환위기 속에 아무도 가려하지 않은 중동으로 향했다”고 했다. “365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365일 건설공사가 가능하고, 낮이 더워 공사가 불가능하다면 밤에 공사를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도전해 “20세기 단일 공사로는 최대 공사인 주베일 항의 공사를 따냈으며 돈이 가장 많이 든다는 수중 공사의 철골 구조물을 울산 현대 조선소에서 제작, 1만2천km를 89차례 실어 날라 공사비를 절감, 반만년 역사상 가장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사를 완성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 실패는 포기했을 때다.”라는 정신으로 2030 청년들에게도 도전하라고 독려했다.
이어지는 김진국 교수와의 대담에서 그는 “정회장의 도전은 내수산업이었던 건설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많은 기업을 도와줬지만, 그 중 특별히 성공한 것은 얼마 되지 않으며, 나라의 도움을 받고도 엉터리로 기업을 한 사람은 다 망했다”고 일침했다.
김진국 교수 또한 “지금 외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회가 많다”고 했다. 그는 “최근 경제위기라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고 평가하며, “가수 싸이가 내수산업인 한국대중가요를 수출산업으로 돌렸다. 지금까지 누가 그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야기를 더했다.
이어 “5천만 국민을 대상으로 할 것이냐 65억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할 것이냐는 우리의 마음에 있다. 그런데 요즘은 5천만이라는 시장에서 서로 나눠먹기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한 목소리로 “글로벌 시대라고 말만 하지 말고 우리의 생각도 글로벌하게 만들어야 하며, 이 순간 필요한 것이 바로 도전정신.”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두 교수는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도 공개했다. 관중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 랩을 선보인 김정호 교수는 자신이 엄연히 3집 가수라며, 랩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딸이 선물한 책 한 권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꿈 없이 하루를 살아가던 자신에게 딸이 부모가 자식에게 선물할 법한 ‘꿈꾸는 다락방’을 선물 해 충격을 받았다. 자녀가 보기에도 내가 꿈이 없는 부모의 모습이었던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 날부터 꿈을 가지기로 했다. 첫 번쨰 꿈은 랩을 배우는 것이고, 두 번째 꿈은 사람들을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진정한 자유주의자로 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국 교수는 양희은씨의 “네 꿈을 펼쳐라”를 선보인 후 “승승장구하던 대학시절과 달리 유학 이후부터는 내내 시련의 연속이었다. 유학을 마치고 지방 신설학교 가게 됐을 때 사람들이 ‘이제 그 잘하는 영어도 끝이야.’라고 했던 말이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전했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었다. 그렇지만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마침 교수로 온 한국계 미국인과도 영어로만 대화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건 19년 되었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영어를 잘하며, 내가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됐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다. 가능성은 여러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교수는 마지막으로 “댁에 가서 꿈 하나를 꼭 만들고 매일 아침 일어나 그 꿈을 들여다봐라. 그러면 꿈이 자란다. 뿌리가 생기고, 이파리가 생기고 꿈은 꼭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교수는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도 공개했다. 관중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 랩을 선보인 김정호 교수는 자신이 엄연히 3집 가수라며, 랩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딸이 선물한 책 한 권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광소나타는 2030세대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성장을 이야기하는 ‘인생 자체발광 프로젝트’라는 컨셉으로 시작되었다.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과 소통하고 응원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계속 될 예정이며 팟캐스트 채널 ‘theCUNTV’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현실 속의 제방왕 김탁구’라는 주제로 3월 20일 수요일 7시 2탄이 준비 중이다.